루버창이 아래쪽만 안 될 때 — 중간살이 있으면 그 칸만 갈 수 있습니다
실외기실 루버창이 아래쪽만 안 돌아간다면, 통째로 갈아야 하는지 그 칸만 갈 수 있는지는 창 구조가 정합니다. 보셔야 할 것은 세 가지입니다. 날개가 프레임에 끼워져 있는 형태인지, 틀과 날개가 하나로 붙은 풀프레임인지, 그리고 창 중간에 가로로 살이 하나 지나가는지입니다. 중간살이 있으면 위아래가 별개의 칸이라 고장난 아래 칸만 새로 만들어 끼울 수 있습니다. 중간살 없이 한 장으로 되어 있으면 아래만 손댈 수가 없어 전체가 됩니다. 손잡이만 갈아서 되는 경우도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습니다. 손잡이가 부서질 때쯤이면 그 힘을 받아온 안쪽 부품도 같이 가 있기 때문입니다. 한 가지 더 걸리는 것이 모기장입니다. 요즘 실외기실은 모기장이 창 전체를 한 장으로 덮는 경우가 많은데, 루버창을 반만 새로 하면 그 한 장이 안 맞습니다. 이번 현장이 그랬습니다. 풀프레임에 모기장도 한 장이었는데 중간살이 있어서 아래 칸만 교체할 수 있었고, 새로 만든 루버창에는 모기장을 따로 넣었습니다. 기존 모기장은 잘라서 개조한 뒤 미세 촘촘망으로 망갈이까지 해서 마무리했습니다.
| 작업 | 루버창·갤러리창 제작·교체 |
|---|---|
| 건물 | 아파트 |
| 지역 | 경기 남양주시 |
| 걸린 시간 | 당일 |
현장 상황
아파트 실외기실 루버창이었습니다. 위쪽은 정상인데 아래쪽만 안 돌아가는 상태였습니다.
루버창으로 연락을 주시는 분이 많은 이유가 있습니다. 창을 만든 회사의 사후관리가 잘 안 되기 때문입니다. 준공한 지 몇 년 지나면 그 모델이 없어지거나, 있어도 부품만 따로는 안 나옵니다. 그래서 창 자체는 살아 있는데 고칠 데가 없어 저희 쪽으로 오십니다.
이 작업에서 제일 먼저 보는 것은 고장난 부품이 아니라 창이 어떻게 생겼는지입니다. 크게 세 가지로 갈립니다.
첫째, 날개가 프레임 안에 끼워져 있는 형태입니다. 이건 그나마 부분 작업이 됩니다.
둘째, 틀과 날개가 한 몸으로 되어 있는 풀프레임입니다. 한 군데를 손대려면 전체를 봐야 합니다.
셋째, 창이 위아래로 나뉘어 있는지입니다. 중간에 가로살이 하나 지나가면 위 칸과 아래 칸이 사실상 별개의 창입니다.
같은 「루버창 고장」이라도 이 세 가지에 따라 손이 얼마나 가는지가 크게 달라집니다. 사진 한 장으로 답을 드리기 어려운 것도 이 때문입니다.
이번 현장은 풀프레임이었습니다. 그것만 보면 전체를 해야 하는 조건입니다. 그런데 중간에 살이 있어서 아래 칸만 따로 떼어낼 수 있었습니다. 운이 좋은 쪽이었습니다.
문제는 모기장이었습니다. 창 전체를 한 장으로 덮는 방식이라, 아래 칸만 새로 하면 그 한 장을 어디에도 못 씁니다.
시공 사진
작업 과정
- 창 구조부터 확인했습니다. 프레임에 끼워진 형태인지 풀프레임인지, 중간살이 있는지를 봅니다. 여기서 아래 칸만 가능한지 전체인지가 정해집니다. 부품을 보기 전에 이것부터 봅니다.
- 손잡이만으로 될 상태가 아닌 것을 확인했습니다. 손잡이가 망가질 때쯤이면 그 힘을 받아온 안쪽이 이미 상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잡이만 갈면 며칠 뒤 같은 자리가 또 옵니다.
- 아래 칸 치수를 재서 루버창을 새로 만들었습니다. 기성품을 사다 끼우는 것이 아니라 그 칸에 맞춰 만듭니다. 중간살을 기준으로 위와 아래가 이어져 보여야 하기 때문에 치수가 조금만 어긋나도 티가 납니다.
- 새로 만든 루버창에는 모기장을 따로 넣었습니다. 창을 새로 만드는 김에 그 칸 안에 모기장이 들어가게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해두면 나중에 그 칸만 다시 손댈 수 있습니다.
- 기존 모기장을 잘라 개조했습니다. 창 전체를 덮던 한 장짜리였습니다. 그대로는 아래 칸에 새 모기장이 들어가면서 겹칩니다. 남는 위 칸 크기에 맞게 잘라내고 테두리를 다시 잡았습니다.
- 미세 촘촘망으로 망갈이를 했습니다. 어차피 잘라서 다시 짜는 김에 망을 바꿨습니다. 실외기실은 창을 열어두는 시간이 많아 작은 벌레가 들어오는 자리입니다. 촘촘망이 그 부분에서 차이가 납니다.
- 위아래를 모두 여닫아 보고 마무리했습니다. 새로 만든 아래 칸이 중간살에 걸리지 않는지, 위 칸이 원래대로 도는지, 모기장이 양쪽 다 제자리에 앉는지를 확인합니다.
비용이 갈리는 지점
- 창이 어떤 형태인가 — 날개가 프레임에 끼워진 것인지, 틀과 한 몸인 풀프레임인지에 따라 작업이 통째로 달라집니다.
- 중간살이 있는가 — 있으면 고장난 칸만, 없으면 전체입니다. 이 하나로 범위가 갈립니다.
- 손잡이 안쪽까지 갔는가 — 손잡이만 갈아서 되는 상태인지, 힘을 받던 안쪽까지 상했는지에 따라 다릅니다. 열어봐야 확인되는 부분입니다.
- 모기장이 한 장인가 나뉘어 있는가 — 한 장이면 반만 새로 해도 그 한 장을 손봐야 합니다. 잘라 개조하거나 새로 짜야 합니다.
- 망을 그대로 쓸지 갈지 — 어차피 틀을 다시 잡는다면 망갈이를 같이 하는 편이 낫습니다. 나중에 따로 부르면 같은 자리를 두 번 뜯습니다.
- 실외기 위치 — 창 앞을 실외기가 막고 있으면 창을 빼낼 자리부터 만들어야 합니다.
같은 공종이라도 현장 조건에 따라 범위가 달라집니다. 사진을 보내주시면 통화로 먼저 말씀드립니다.
마무리
세 시간에 마쳤습니다. 풀프레임이지만 중간살이 있어 아래 칸만 새로 만들어 넣었고, 모기장은 새 칸에 따로 넣은 뒤 기존 한 장짜리를 잘라 개조하고 미세 촘촘망으로 갈았습니다.
이 작업에서 결과를 가르는 것은 창 구조입니다. 중간살이 있느냐 없느냐로 아래 칸만 할 수 있는지가 갈립니다. 있으면 그 칸만, 없으면 전체입니다. 이건 현장에서 보면 바로 나오지만 사진만으로는 종종 헷갈립니다. 살처럼 보이는 것이 실제로는 날개 하나인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모기장은 미리 말씀드리지 않으면 나중에 문제가 되는 부분입니다. 루버창만 반쪽 새로 하고 모기장을 그대로 두면, 창은 잘 돌아가는데 모기장이 안 맞아 걷어놓고 지내게 됩니다. 실외기실 창을 열고 지내는 계절에 그건 안 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루버창 작업에는 모기장을 어떻게 할지가 같이 들어가야 합니다.
이 시공에서 자주 나온 질문
루버창 아래쪽만 안 되는데 전체를 갈아야 하나요?
중간에 가로살이 있으면 아래 칸만 갈 수 있습니다. 살을 기준으로 위아래가 별개의 창이기 때문입니다. 중간살 없이 한 장으로 되어 있으면 아래만 떼어낼 수가 없어 전체가 됩니다. 창을 정면에서 찍은 사진을 보내주시면 대개 구분됩니다.
손잡이만 갈면 안 되나요?
되는 경우도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습니다. 손잡이는 창 전체를 움직이는 힘이 모이는 자리입니다. 손잡이가 망가질 정도면 그 힘을 받아온 안쪽 부품도 이미 닳아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잡이만 갈면 잠깐 되다가 같은 자리가 또 옵니다. 열어보고 안쪽 상태까지 확인한 뒤에 정하는 것이 맞습니다.
창 만든 회사에 연락하면 되지 않나요?
그게 잘 되면 제일 좋습니다. 다만 준공한 지 몇 년 지난 창은 그 모델이 없어졌거나, 있어도 부품만 따로는 안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창은 멀쩡한데 고칠 방법이 없어서 연락 주시는 분이 많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그 칸에 맞춰 새로 만들어 넣습니다.
풀프레임이면 무조건 전체를 해야 하나요?
아닙니다. 풀프레임이라도 중간살이 있으면 그 칸만 됩니다. 이번 현장이 그런 경우였습니다. 풀프레임은 「틀과 날개가 한 몸」이라는 뜻이고, 중간살은 「창이 위아래로 나뉘어 있다」는 뜻이라 서로 다른 이야기입니다. 두 가지를 같이 봐야 답이 나옵니다.
모기장은 왜 같이 봐야 하나요?
요즘 실외기실 모기장은 창 전체를 한 장으로 덮는 경우가 많습니다. 루버창을 반만 새로 하면 그 한 장이 안 맞습니다. 창은 잘 도는데 모기장이 맞지 않아 걷어두고 지내게 되면 창을 여는 계절에 안 한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루버창 작업을 잡을 때 모기장을 어떻게 할지를 같이 정합니다.
기존 모기장을 살릴 수 있나요?
잘라서 개조하면 살릴 수 있습니다. 이번 현장도 한 장짜리를 남는 칸 크기에 맞게 잘라내고 테두리를 다시 잡았습니다. 다만 틀을 다시 짜는 김에 망을 갈아두는 편이 낫습니다. 나중에 망만 다시 부르면 같은 자리를 두 번 뜯게 됩니다.
미세 촘촘망은 뭐가 다른가요?
망 구멍이 더 촘촘합니다. 실외기실은 창을 열어두는 시간이 긴 자리라 일반망으로는 작은 벌레가 들어옵니다. 대신 촘촘한 만큼 바람은 조금 덜 통합니다. 실외기실은 사람이 오래 있는 방이 아니라서 이 교환이 나쁘지 않습니다.
얼마나 걸리나요?
이번 현장처럼 한 칸을 새로 만들어 넣고 모기장까지 정리하는 경우 반나절이 안 걸립니다. 전체를 갈아야 하거나 실외기를 옮겨야 하면 더 걸립니다. 먼저 보실 사진은 두 장입니다. 창 전체가 다 들어오게 정면에서 찍은 사진과, 손잡이 부분을 가까이 찍은 사진입니다. 이 두 장이면 중간살이 있는지와 어디까지 갔는지가 대체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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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이 비슷해 보여도 현장 조건에 따라 원인이 다를 수 있습니다. 궁금한 점은 010-7776-1577 로 연락 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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