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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실에 창도 환풍기도 못 낼 때 — 문에 환기창을 내어 매장 공기를 끌어들이는 방법

서버실이나 전산실은 열이 나는 기계가 한곳에 몰려 있어서 환기나 냉방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런 방은 대개 건물 안쪽에 있어 창을 낼 벽이 없고, 환풍기를 달자니 배관을 뺄 데가 없습니다. 그럴 때 쓰는 방법이 문에 환기창을 내는 것입니다. 방 자체에서 공기를 빼내는 것이 아니라, 이미 냉방이 되고 있는 바깥 공간의 공기가 드나들게 길을 여는 방식입니다. 이때 중요한 것이 문 한 군데만 뚫으면 안 된다는 점입니다. 공기는 들어오는 구멍과 나가는 구멍이 따로 있어야 움직입니다. 한 군데만 뚫으면 그 자리에서 공기가 들락거리기만 하고 방 안이 돌지 않습니다. 그래서 문 위와 아래 두 군데를 뚫습니다. 더운 공기는 위로 올라가니 위로 나가고, 찬 공기는 아래로 깔리니 아래로 들어옵니다. 중앙난방식으로 냉방이 돌아가는 건물은 특히 이 방식이 필요합니다. 주말이나 야간에 건물 전체 냉방이 꺼지면 서버실만 따로 에어컨을 돌릴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번 현장은 PC방 서버실이었고, 환기 시설이 아예 없어 목문 위아래를 타공하고 알루미늄 환기창을 설치해 매장 공기가 드나들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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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실에 창도 환풍기도 못 낼 때 — 문에 환기창을 내어 매장 공기를 끌어들이는 방법 대표 사진
서버실에 창도 환풍기도 못 낼 때 — 문에 환기창을 내어 매장 공기를 끌어들이는 방법 작업 전
작업 전
서버실에 창도 환풍기도 못 낼 때 — 문에 환기창을 내어 매장 공기를 끌어들이는 방법 작업 후
작업 후

현장 상황

PC방 서버실이었습니다. 환기 시설이 아예 없는 방이었습니다.

서버실이나 전산실은 다른 방과 사정이 다릅니다. 열이 나는 기계가 한곳에 빽빽하게 모여 있습니다. 사람이 없어도 계속 돌아가고, 계속 도는 만큼 계속 열을 냅니다. 이 열이 안 빠지면 방 안 온도가 올라가고, 온도가 올라가면 기계가 먼저 반응합니다.

그런데 이런 방은 대개 건물 한가운데에 있습니다. 창을 낼 외벽이 없습니다. 환풍기를 달려고 해도 배관을 밖으로 뺄 길이 없습니다. 자리가 그래서 생긴 방이기 때문입니다.

에어컨을 따로 놓는 방법이 있지만 이것도 조건이 맞아야 합니다. 특히 중앙난방식으로 냉방이 도는 건물은 주말이나 야간에 건물 전체 냉방이 꺼집니다. 그 시간에 서버실만 따로 돌릴 수가 없습니다. 사람이 없는 시간에 기계는 계속 도는데 냉방만 꺼져 있는 상태가 됩니다. 이런 건물에서는 환기창이 선택이 아니라 필수에 가깝습니다.

이번 현장은 매장 쪽은 냉방이 되고 있었습니다. 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한쪽은 시원하고 한쪽은 열이 갇혀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 문이 답이었습니다.

시공 사진

작업 과정

  1. 바깥 공간의 공기 상태부터 봤습니다. 문에 환기창을 내는 방식은 바깥 공기를 끌어들이는 방법입니다. 바깥이 더우면 더운 공기를 들이는 셈이 되어 의미가 없습니다. 매장 쪽에 냉방이 돌고 있는지를 먼저 확인합니다.
  2. 문을 위아래 두 군데 타공했습니다. 한 군데만 뚫으면 공기가 그 자리에서 들락거리기만 하고 방 안이 돌지 않습니다. 들어오는 곳과 나가는 곳이 떨어져 있어야 방을 가로질러 흐릅니다.
  3. 위와 아래로 나눈 이유가 있습니다. 더운 공기는 위로 뜹니다. 서버에서 나온 열은 천장 쪽에 모입니다. 그래서 나가는 자리는 위, 들어오는 자리는 아래로 잡습니다. 반대로 하면 시원한 공기가 들어오자마자 다시 나갑니다.
  4. 알루미늄 환기창을 설치했습니다. 뚫은 자리를 그대로 두면 안입니다. 안이 들여다보이고, 소리가 그대로 넘어가고, 문 단면이 드러납니다. 알루미늄 환기창은 날이 비스듬히 겹쳐 있어서 공기는 통하면서 시선은 막습니다.
  5. 목문이라 타공 자리 처리를 같이 했습니다. 목문은 자르면 속이 드러납니다. 그대로 두면 습기를 먹고 테두리가 부풀어 환기창이 헐거워집니다. 단면을 정리하고 환기창 틀이 문에 물리게 잡았습니다.
  6. 공기가 실제로 도는지 확인하고 마무리했습니다. 아래로 들어와 위로 나가는 흐름이 생겼는지를 봅니다. 구멍을 냈다고 저절로 도는 것이 아닙니다.

비용이 갈리는 지점

  • 문이 무엇으로 되어 있는가 — 목문인지 철문인지 방화문인지에 따라 타공 방법이 다릅니다. 방화문은 함부로 뚫으면 안 되는 문이라 확인이 먼저입니다.
  • 환기창을 몇 개 낼 것인가 — 위아래 두 개가 기본입니다. 방이 크거나 기계가 많으면 늘어납니다.
  • 환기창 크기 — 방 크기와 기계에서 나오는 열에 따라 정합니다. 구멍이 작으면 달아도 별 차이가 없습니다.
  • 문 단면 처리 — 목문은 자른 자리를 정리해야 합니다. 안 하면 습기를 먹고 부풀어 환기창이 헐거워집니다.
  • 바깥 공간 조건 — 매장 냉방이 어느 시간에 도는지, 주말과 야간에 꺼지는지에 따라 이 방법으로 충분한지 아니면 다른 방법을 같이 봐야 하는지가 갈립니다.
  • 소리 — 서버실은 팬 소리가 납니다. 구멍을 내면 그 소리가 매장으로 넘어옵니다. 손님이 앉는 자리와 가까우면 위치를 다시 봐야 합니다.

같은 공종이라도 현장 조건에 따라 범위가 달라집니다. 사진을 보내주시면 통화로 먼저 말씀드립니다.

마무리

세 시간에 마쳤습니다. 목문 위아래를 타공하고 알루미늄 환기창을 설치해, 매장의 냉방된 공기가 아래로 들어와 서버실을 지나 위로 빠지게 했습니다.

이 작업에서 결과를 가르는 것은 구멍 두 개를 어디에 냈느냐입니다.

한 군데만 뚫는 경우가 실제로 많습니다. 문 가운데에 환기창을 하나 달아두는 식입니다. 그렇게 하면 겉보기에는 환기가 되는 문인데 방 안 온도는 거의 안 내려갑니다. 공기가 들어올 자리와 나갈 자리가 같으면 그 앞에서만 섞이고 방을 가로지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는 바깥 공간이 어떤 상태인가입니다. 이 방식은 바깥 공기를 빌려오는 방식입니다. 바깥이 시원하면 그대로 효과가 나지만, 바깥도 더우면 더운 공기를 들이게 됩니다. 매장에 냉방이 도는 시간과 서버가 열을 내는 시간이 겹치는지를 보고 결정할 부분입니다.

기계가 있는 방은 사람이 있는 방과 기준이 다릅니다. 사람은 더우면 나오지만 기계는 그 자리에서 계속 돕니다. 그래서 「사람이 안 쓰는 방이니 나중에」가 아니라, 사람이 없는 시간일수록 신경 쓰셔야 하는 자리입니다.

이 시공에서 자주 나온 질문

서버실에 창이 없는데 환기를 할 방법이 있나요?

문에 환기창을 내는 방법이 있습니다. 방에서 밖으로 공기를 빼는 것이 아니라, 이미 냉방이 되고 있는 바깥 공간의 공기가 드나들게 길을 여는 방식입니다. 외벽이 없어 창도 환풍기 배관도 낼 수 없는 방에서 쓸 수 있습니다.

문에 환기창을 하나만 달면 안 되나요?

하나로는 거의 효과가 없습니다. 공기는 들어오는 곳과 나가는 곳이 따로 있어야 움직입니다. 한 군데만 뚫으면 그 앞에서만 섞이고 방을 가로지르지 않습니다. 위아래 두 군데를 내야 아래로 들어와 위로 빠지는 흐름이 생깁니다.

왜 위와 아래인가요?

더운 공기가 위로 뜨기 때문입니다. 서버에서 나온 열은 천장 쪽에 모입니다. 그래서 나가는 자리를 위에 두고 들어오는 자리를 아래에 둡니다. 반대로 하면 들어온 시원한 공기가 바로 다시 나가고, 위에 고인 열은 그대로 남습니다.

에어컨을 따로 놓으면 되지 않나요?

자리가 되면 그게 확실합니다. 다만 중앙난방식으로 냉방이 도는 건물은 주말이나 야간에 건물 전체 냉방이 꺼집니다. 그 시간에 서버실만 따로 돌릴 수가 없습니다. 사람이 없는 시간에도 기계는 계속 도니까 그때가 오히려 위험합니다. 이런 건물에서는 환기창을 같이 두시는 편이 낫습니다.

방화문에도 낼 수 있나요?

방화문은 함부로 뚫으면 안 됩니다. 불이 번지는 것을 막으라고 달아둔 문이라, 구멍을 내면 그 역할이 없어집니다. 문이 방화문인지부터 확인하고, 맞으면 다른 방법을 찾습니다. 먼저 문 사진과 문에 붙어 있는 표시판을 찍어 보내주시면 구분됩니다.

서버실 소리가 밖으로 새지 않나요?

어느 정도는 넘어옵니다. 공기가 지나는 길을 냈으니 소리도 같이 지나갑니다. 알루미늄 환기창은 날이 비스듬히 겹쳐 있어서 직선으로 뚫린 구멍보다는 덜하지만, 아예 없던 소리가 조금 들리게 되는 것은 맞습니다. 손님이 앉는 자리와 가까우면 위치를 잡을 때 그걸 같이 봅니다.

안이 들여다보이지 않나요?

알루미늄 환기창은 날이 비스듬히 겹쳐 있어 정면에서 안이 보이지 않습니다. 공기는 통하고 시선은 막는 구조입니다. 뚫은 자리를 그냥 두면 안이 보이고 문 단면도 드러나기 때문에 환기창을 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걸리나요?

문 하나에 위아래 두 군데면 세 시간 정도입니다. 문이 여러 개거나 철문이면 더 걸립니다. 먼저 보실 것은 문 전체가 나오게 찍은 사진과, 문을 열었을 때 방 안이 보이는 사진입니다. 기계가 어느 쪽에 몰려 있는지가 보이면 구멍 자리를 정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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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이 비슷해 보여도 현장 조건에 따라 원인이 다를 수 있습니다. 궁금한 점은 010-7776-1577 로 연락 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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