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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턱 제거·단차 해소 서울 종로구 기타

대리석 계단을 뚫지 않고 세우는 경사로 — 행사 끝나면 흔적 없이 걷어냅니다

행사 때문에 며칠만 쓸 경사로가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휠체어나 전동 이동장치를 쓰시는 분들이 계단을 올라오셔야 하는데, 계단을 영구적으로 고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이럴 때는 계단 위에 따로 만든 구조물을 얹는 방식으로 갑니다. 여기서 제일 중요한 것은 바닥을 무엇으로 보느냐입니다. 이번 현장은 역사적 가치가 있는 건물의 대리석 계단이었습니다. 대리석은 한 번 깨지거나 자국이 나면 되돌리기 어려운 자재라, 계단에는 구멍을 하나도 내지 않는 것을 전제로 잡았습니다. 대신 경사로 자체가 흔들리지 않아야 하므로 구조를 단단하게 만들었습니다. 아연각파이프로 베이스를 짜고 다리를 용접해 흔들림 없는 하부지지대를 만든 뒤, 미끄러짐이 덜한 알루미늄 체크판으로 상판을 제작했습니다. 대리석에 닿는 자리에는 고무판을 접어 넣어 충격을 받아 내게 했습니다. 고정이 필요한 부분은 대리석이 아니라 비교적 복원하기 좋은 아스콘 쪽을 타공해 잡았습니다. 행사가 끝난 뒤 경사로를 철거하고, 타공했던 자리는 대리석 복원재로 이질감 없이 메웠습니다. 2명이 4시간에 마쳤습니다.

한눈에 보기
작업문턱 제거·단차 해소
건물기타
지역서울 종로구
걸린 시간당일
인원2명
관공서임시경사로설치 맞춤제작철거 네이버 블로그
대리석 계단을 뚫지 않고 세우는 경사로 — 행사 끝나면 흔적 없이 걷어냅니다 대표 사진

현장 상황

서울 종로구, 행사가 열리는 건물 현장입니다.

휠체어와 전동 이동장치를 쓰시는 분들이 오시는 행사라, 계단을 올라오실 수 있도록 경사로를 만들어 달라는 의뢰였습니다. 그리고 행사가 끝나면 철거해 달라는 조건이 함께 있었습니다.

조건이 하나 더 있었습니다. 역사적 가치가 있는 건물이고 계단이 대리석이었습니다. 그래서 타공을 하지 않고, 파손 위험이 조금도 없게 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이 두 가지가 같이 붙으면 만드는 방법이 달라집니다.

보통 경사로를 세울 때는 바닥에 앙카를 박아 고정합니다. 그래야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런데 대리석에는 구멍을 낼 수 없습니다. 대리석은 한 번 깨지거나 자국이 나면 원래대로 되돌리기가 아주 어려운 자재입니다. 특히 오래된 건물의 대리석은 같은 것을 구할 수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고정 없이 얹어만 두면 안 됩니다. 휠체어와 전동 이동장치가 올라타는 자리입니다. 무게가 실린 채로 움직이는데 경사로가 흔들리면 그대로 사고입니다.

그래서 이번 작업은 "고정 없이도 안 흔들리게 만드는 것" 과 "대리석에 충격이 안 가게 하는 것" 두 가지를 동시에 풀어야 했습니다.

시공 사진

작업 과정

  1. 아연각파이프로 베이스가 되는 부분을 짰습니다. 경사로 전체를 받치는 뼈대입니다.
  2. 다리를 용접했습니다. 계단은 높이가 단마다 다르므로 그에 맞춰 다리 길이를 잡아야 바닥에 고르게 닿습니다. 한 곳이라도 뜨면 그쪽으로 흔들립니다.
  3. 흔들림 없는 하부지지대를 만들었습니다. 이번 작업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입니다. 바닥에 박아 고정할 수 없으니, 구조 자체가 스스로 버티게 만들어야 했습니다.
  4. 알루미늄 체크판으로 상판을 제작했습니다. 체크판은 표면에 무늬가 올라와 있어 미끄러짐이 덜합니다. 휠체어 바퀴와 발이 함께 지나가는 면이라 이 부분이 중요합니다.
  5. 대리석 계단에 닿는 자리에 고무판을 접어 넣었습니다. 금속이 대리석에 직접 닿으면 무게가 실릴 때마다 그 자리에 자국이 남거나 모서리가 상할 수 있습니다. 고무판을 접어 넣으면 그 힘을 받아 냅니다.
  6. 고정이 필요한 부분은 아스콘 쪽을 타공해 잡았습니다. 대리석은 건드리지 않고, 비교적 복원하기 좋은 자리를 골라 최소한으로 썼습니다.
  7. 행사가 끝난 뒤 경사로를 철거했습니다.
  8. 타공했던 자리를 대리석 복원재로 복원했습니다. 이질감 없이, 그리고 튼튼하게 메웠습니다.

비용이 갈리는 지점

  • 바닥을 뚫을 수 있는지 — 이 작업에서 가장 크게 갈리는 지점입니다. 뚫을 수 없는 자리는 구조로 버티게 만들어야 해서 제작이 달라집니다.
  • 계단의 단 수와 높이 — 올라야 하는 높이가 크면 경사로 길이가 길어집니다. 경사가 너무 급하면 휠체어가 올라갈 수 없어서 길이를 충분히 잡아야 합니다.
  • 얼마나 쓸 것인지 — 며칠 쓰는 임시인지, 계속 두는 것인지에 따라 만드는 방식이 다릅니다.
  • 상판을 무엇으로 하는지 — 알루미늄 체크판, 스텐 체크판, 철판, 데크 중에서 자리에 맞게 고릅니다.
  • 무엇이 올라타는지 — 사람만인지, 휠체어인지, 전동 이동장치까지인지에 따라 받쳐야 할 무게가 달라집니다.
  • 철거와 복원이 포함되는지 — 걷어낸 뒤 바닥을 되돌리는 작업까지 들어가면 그만큼 붙습니다.
  • 바닥 자재 — 복원할 때 대리석인지 아스콘인지 타일인지에 따라 쓰는 복원재와 손이 달라집니다.

같은 공종이라도 현장 조건에 따라 범위가 달라집니다. 사진을 보내주시면 통화로 먼저 말씀드립니다.

마무리

2명이 4시간에 마쳤습니다. 제작과 설치, 이후 철거와 바닥 복원까지 진행했습니다.

이 현장에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어디를 뚫을 것인가" 를 정하는 일이 실제 작업의 절반이라는 점입니다.

경사로는 흔들리면 안 됩니다. 휠체어와 전동 이동장치가 올라타는 자리라 흔들림은 곧 위험입니다. 그래서 어딘가에는 잡아 줄 데가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뚫으면 안 되는 자리가 있습니다. 대리석이 그렇습니다. 오래된 건물의 대리석은 같은 것을 구할 수 없어서, 한 번 상하면 티가 납니다.

그래서 순서가 이렇게 됩니다. 먼저 구조로 최대한 버티게 만듭니다. 하부지지대를 튼튼하게 짜서 그 자체로 안 흔들리게 합니다. 그러고도 잡아 줘야 하는 부분이 남으면, 뚫어도 되는 자리를 찾습니다. 이번에는 아스콘이었습니다. 아스콘은 대리석보다 복원이 수월합니다.

고무판을 접어 넣은 것도 같은 생각에서입니다. 구멍을 안 내는 것으로 끝이 아닙니다. 금속 구조물이 대리석 위에 얹혀 있고 그 위로 사람과 장비가 지나가면, 닿는 자리에 계속 힘이 갑니다. 며칠이라도 그 힘이 반복되면 자국이 남습니다. 사이에 무른 것을 끼워 두면 그 힘을 대신 받아 줍니다.

그리고 철거 뒤 복원까지가 이 일의 끝입니다. 행사가 끝나고 걷어냈는데 바닥에 구멍이 남아 있으면 그건 마친 게 아닙니다. 대리석 복원재로 메워서 원래대로 돌려 놓아야 합니다.

경사로는 자리와 용도에 따라 여러 가지로 만들 수 있습니다. 이번처럼 임시로 세웠다 걷어내는 것도 되고, 데크를 이용한 경사로도 됩니다. 상판도 알루미늄 체크판 외에 철판이나 스텐 체크판으로 할 수 있습니다. 어디에 쓰는지, 얼마나 쓸 것인지, 바닥이 무엇인지를 보고 정합니다.

이 시공에서 자주 나온 질문

계단에 구멍을 내지 않고도 경사로를 세울 수 있나요?

됩니다. 구조 자체가 스스로 버티도록 하부지지대를 튼튼하게 짜는 방식입니다. 다만 흔들림이 없어야 하는 작업이라 제작에 손이 더 갑니다. 그러고도 잡아 줄 데가 필요하면 뚫어도 되는 자리를 따로 찾습니다.

대리석 계단이 상하지는 않나요?

닿는 자리에 고무판을 접어 넣어 충격을 받아 내게 합니다. 금속이 대리석에 직접 닿으면 무게가 실릴 때마다 그 자리에 힘이 가서 자국이 남거나 모서리가 상할 수 있습니다. 사이에 무른 것을 끼우는 것만으로 많이 달라집니다.

행사 끝나고 걷어내면 바닥은 어떻게 되나요?

타공했던 자리를 복원재로 메웁니다. 이번 현장은 대리석 복원재를 썼습니다. 걷어내는 것으로 끝이 아니라 원래대로 돌려 놓는 데까지가 이 일의 끝입니다.

왜 상판을 체크판으로 하나요?

표면에 무늬가 올라와 있어 미끄러짐이 덜합니다. 휠체어 바퀴와 발이 함께 지나가는 면이라 미끄러우면 위험합니다. 자리에 따라 알루미늄, 스텐, 철판 중에서 고릅니다.

임시로만 쓸 수 있나요?

임시 경사로도 되고, 계속 두는 경사로도 됩니다. 데크를 이용한 경사로도 만들 수 있습니다. 얼마나 쓸 것인지에 따라 만드는 방식이 달라지니 말씀해 주시면 맞춰 잡습니다.

경사가 너무 급하면 안 되나요?

휠체어와 전동 이동장치가 올라가야 하므로 경사가 급하면 안 됩니다. 급하면 올라가지 못하거나 내려올 때 위험합니다. 올라야 하는 높이가 크면 그만큼 길이를 충분히 잡아야 합니다.

전동 휠체어처럼 무거운 것도 올라갈 수 있나요?

무엇이 올라타는지를 미리 말씀해 주시면 그 무게를 받도록 만듭니다. 하부지지대를 어떻게 짜는지가 여기서 달라집니다.

연락드리기 전에 뭘 확인하면 되나요?

네 가지입니다. 계단이 몇 단이고 전체 높이가 어느 정도인지, 바닥이 무슨 자재인지, 며칠 쓰실 것인지, 그리고 무엇이 올라타는지(휠체어인지 전동 장치까지인지)입니다. 사진은 계단 전체가 옆에서 보이게 한 장, 정면에서 한 장, 그리고 경사로가 놓일 앞쪽 공간이 나오게 한 장 보내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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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이 비슷해 보여도 현장 조건에 따라 원인이 다를 수 있습니다. 궁금한 점은 010-7776-1577 로 연락 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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