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실 동의가 필요한 작업 — 미리 안 물으면 당일에 막힙니다
공용부를 건드리거나 소음·분진이 나오는 작업은 대부분 사전 협의가 필요합니다.
아파트나 건물 안에서 하는 작업은 세대 안이라도 관리실 협의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미리 확인하지 않으면 당일에 막혀서 헛걸음이 됩니다. 협의가 필요한 것은 대체로 넷입니다. 첫째 소음과 분진이 나오는 작업입니다. 코어 타공, 바닥 커팅, 철거 같은 것들인데 대부분 가능한 시간대가 정해져 있습니다. 둘째 공용부를 건드리는 작업입니다. 외벽에 무언가를 달거나, 복도나 계단을 지나 큰 자재를 옮기거나, 옥상에 올라가는 경우입니다. 셋째 건물 바깥에 드러나는 작업입니다. 실외기 거치대나 창호처럼 외관이 바뀌는 것은 건물 전체 규정에 걸리는 곳이 있습니다. 넷째 엘리베이터를 쓰는 반출입입니다. 이사용 엘리베이터 사용 시간이 정해져 있고 예약이 필요한 건물이 많습니다. 작업 잡기 전에 관리실에 이 넷만 물어보셔도 당일에 막히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실제로 이렇게 했습니다
미리 물어볼 네 가지
1. 소음 작업이 가능한 시간대
2. 공용부 사용 규정 — 복도, 계단, 옥상
3. 외관이 바뀌는 작업에 제한이 있는지
4. 엘리베이터 사용과 예약, 폐기물 반출 위치
자주 걸리는 작업
코어 타공과 바닥 커팅 — 소음과 진동이 큽니다.
실외기 거치대·난간 — 외관이 바뀝니다.
옥상 작업 — 출입 자체에 허가가 필요한 곳이 있습니다.
큰 자재 반입 — 엘리베이터 규격과 시간.
이웃에게 미리 알리는 것도
소음이 큰 작업은 위아래 세대에 미리 알려두시면 민원이 크게 줄어듭니다.
관리실을 통해 공지가 나가는 건물도 있습니다.
공사 확인서를 요구하는 곳
건물에 따라 작업 내용과 일정을 적은 서류를 요구합니다.
필요하시면 준비해드릴 수 있으니 미리 알려주세요.
자주 묻는 질문
자주 묻는 질문
세대 안에서 하는 작업인데도 물어봐야 하나요?
소음이 나거나 공용부를 지나가야 하면 물어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당일에 막히면 헛걸음이 됩니다.
주말에만 시간이 됩니다.
건물에 따라 주말 작업을 제한하는 곳이 있습니다. 관리실에 먼저 확인해주세요.
실외기 거치대를 다는데 제한이 있을까요?
외관이 바뀌는 작업이라 건물 규정에 걸리는 곳이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 지은 아파트일수록 규정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작업 내용과 일정을 적은 서류가 필요하면 준비해드릴 수 있습니다. 어떤 형식이 필요한지 알려주시면 됩니다.
이웃에게 미리 말해야 하나요?
의무는 아니지만 소음이 큰 작업이면 미리 알리시는 편이 낫습니다. 작업 중에 민원이 들어오면 중단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른 현장도 있습니다
위 내용을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했는지 그대로 공개한 기록입니다. 사진과 작업 순서, 몇 명이 얼마나 걸렸는지까지 들어 있습니다.
아파트 시스템에어컨 실외기 위치를 잘못 잡았다면 — 옮기고 타공한 외벽까지 복원
시스템에어컨 실외기 위치를 잘못 잡았다면 실외기를 원하는 자리로 옮기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설치하려고 뚫어 둔 외벽까지 되돌려야 마무리가 됩니다. 요즘 시스템에어컨 실외기는 점점 커지고 있고, 단배관이 아닌 다배관 실외기는 타공 크기도 큽니다. 아파트는 개인의 공간만이 아니라서 함부로 타공하지 않으시기를 당부드리는 이유입니다. 옮기는 순서는 이렇습니다. 기존 배관 라인을 철거하고 새 위치로 다시 시공하면서, 이어지는 배관은 모두 동관용접으로 기밀하게 잇습니다. 원하시는 위치로 실외기와 배관 라인 작업을 마치면, 타공했던 외부 벽면을 시멘트 작업으로 메우고 그 위에 방수 작업과 페인트 작업을 합니다. 마지막으로 작동 테스트를 합니다. 이번 현장은 리모델링 중인 아파트였고, 인테리어 도중 시스템에어컨을 설치하다가 실외기 위치를 잘못 정해 연락을 주셨습니다. 영하의 겨울 날씨였지만 시멘트 작업과 페인트 작업까지 이어서 했습니다. 2명이 3일에 마쳤습니다.
실외기 때문에 여름마다 못 쓰는 테라스 — 난간에 하중을 두 군데로 나눠 잡고 밖으로 내보냈습니다
테라스 안에 실외기가 들어가 있으면 여름 내내 그 공간을 쓰지 못합니다. 더운 바람이 계속 나오는 자리라 나가 있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수리나 가스 보충을 할 때도 실외기를 꺼낼 길이 없어 작업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밖으로 옮기고 싶어 하시는데, 그냥 들어 내보낼 수가 없습니다. 기존 난간은 사람이 기대는 것을 막으려고 만든 것이지 시스템에어컨 실외기 무게를 상시로 받으려고 만든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 자리에서 중요한 것은 하중을 한 군데에 몰지 않는 것입니다. 지지판은 난간에 직접 용접하고, 하부 베이스는 바닥에 앙카를 심어 체결해 난간과 바닥 두 군데로 하중이 나뉘게 만듭니다. 한쪽에만 몰리면 실외기가 계속 떠는 힘까지 더해져 시간이 지나며 변형이 옵니다. 여기에 진동 방지 댐퍼를 물려 떨림이 구조물로 그대로 넘어가지 않게 합니다. 한 가지 더 있습니다. 실외기를 옮기려면 구리관을 끊었다 다시 이어야 하는데, 구리관 용접과 진공 작업은 자격을 갖춘 에어컨 기사가 해야 하는 일입니다. 이번 현장은 의정부 아파트로, 스텐 판을 ㄷ자로 절곡해 반입한 뒤 현장 치수에 맞춰 재단하고 스텐 평철과 용접해 지지대를 만들었습니다. 난간 용접과 바닥 앙카로 이중 고정한 뒤, 에어컨 기사와 함께 실외기를 분해해 옮기고 구리관을 이어 진공을 잡았습니다. 스텐 작업자와 에어컨 기사 2명이 당일에 마쳤습니다.
베란다 난간을 통째로 안 뜯고 그 구간만 — 실외기 자리만 절개해 갈아 끼우고 높이 1220mm를 맞춘 방법
실외기 난간을 새로 달 때 베란다 난간 전체를 뜯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실외기가 올라갈 그 구간만 절개하고 그 자리에 실외기용 난간을 만들어 이어 붙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인테리어 공사가 돌아가는 중이거나 에어컨 설치 일정이 걸려 있어 하루 안에 끝내야 할 때 이쪽이 현실적입니다. 다만 절개해서 갈아 끼울 때 반드시 맞춰야 하는 것이 두 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높이입니다. 주택 난간은 바닥 마감면에서 1.2m 이상을 확보하는 것이 일반적인 기준이라, 실외기를 올리는 자리라도 난간으로서의 높이 기준은 그대로 지켜야 합니다. 다른 하나는 앙카입니다. 난간이 아무리 두꺼워도 벽체나 바닥에 물리는 앙카가 부실하면 의미가 없고, 타공 지름과 앙카 규격이 맞아야 앙카가 제대로 벌어지면서 고정력이 나옵니다. 이번 현장은 성남 수정구 아파트 인테리어 현장으로, 5마력 시스템에어컨 실외기를 올릴 자리였습니다. 기존 50mm 베란다 안전난간을 절개하고 가로 1300mm, 폭 600mm, 높이 1220mm 규격으로 제작한 실외기용 안전난간을 설치했습니다. 70mm 세트앙카를 쓰려고 14mm로 타공했고, 앵글의 두께와 길이를 기존보다 늘려 제작해 원래 난간보다 튼튼하게 마쳤습니다. 2명이 하루에 마쳤습니다.
관련 시공 항목
이 작업을 어떤 순서로 하는지, 비용이 어디서 갈리는지 정리해두었습니다.
현장을 봐야 알 수 있는 것도 있습니다
하자 부위와 그 주변이 나오게 찍은 사진, 어떤 작업인지, 어느 지역인지 세 가지를 문자로 보내주시면 확인 후 연락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