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커팅은 깊이가 장비를 정합니다 — 5cm와 15cm가 갈림길입니다
무엇으로 자르느냐보다 얼마나 깊이 자르느냐가 먼저이고, 그 깊이가 장비를 정합니다.
시멘트 바닥이나 벽체, 담장을 자를 때 가장 먼저 정해지는 것은 깊이입니다. 날은 나와 있는 길이만큼만 들어가기 때문에 깊이가 장비를 정합니다. 자주 듣는 말이 "9인치 그라인더로 되는 거 아니에요"입니다. 9인치 날의 절단 깊이는 5cm이고, 여러 번 지나가도 그 이상은 안 내려갑니다. 시멘트는 일반적으로 깊이 15cm 미만이면 엔진 파트너 같은 장비로 절단합니다. 그 이상 두께부터는 16인치 날로도 부족해 20인치 날이나 링쏘 같은 특수 장비가 들어갑니다. 그래서 15cm가 하나의 갈림길입니다. 참고로 트럭이나 지게차가 다니는 트렌치는 깊이 5cm부터 기성품 시공이 가능합니다. 문의하실 때는 길이보다 깊이를 먼저 말씀해 주시면 이야기가 빠릅니다. 길이는 시간의 문제지만 깊이는 가능 여부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이렇게 했습니다
커팅은 대개 다른 일을 하려고 합니다
자르는 것 자체가 목적인 경우는 드뭅니다. 시멘트가 늘고 줄며 아무 자리나 갈라지지 않도록 미리 줄을 그어 두려고, 배수 트렌치를 넣을 물길을 내려고, 남길 부분에 충격을 주지 않고 깔끔하게 철거하려고, 벽에 없던 문을 내려고 자릅니다.
벽면이나 담장도 같은 이유로 자릅니다. 어느 경우든 깊이가 먼저 정해져야 장비와 방법이 나옵니다.
숫자 세 개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5cm는 9인치 날이 닿는 한계이자, 차가 다니는 기성품 트렌치가 들어가기 시작하는 깊이입니다.
15cm는 일반 장비와 특수 장비가 갈리는 지점입니다. 그 미만이면 엔진 파트너 같은 장비로 가고, 넘어가면 20인치 날이나 링쏘가 들어갑니다.
깊이가 정해지면 그다음부터는 자를 길이만큼 시간이 늘어납니다.
바닥과 벽은 장비가 다릅니다
창고 테두리를 따라 물길을 낸 현장에서는 바닥은 도로커팅기로, 벽체가 걸리는 구간은 벽체절단 장비로 나눠 잘랐습니다. 한 장비로 다 하려 하면 절단면이 깔끔하게 나오지 않습니다.
시멘트든 아스콘이든, 바닥이든 벽체든 커팅과 철거가 가능합니다. 다만 장비가 들어올 수 있는 자리인지, 물을 쓸 수 있는지에 따라 방법이 달라집니다.
자른 뒤의 마무리가 결과를 가릅니다
물길 작업은 자르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잘라낸 속을 털어내야 골이 생기고, 울퉁불퉁한 바닥면을 고르게 다듬는 면치기(하스리)까지 해야 트렌치가 뜨거나 기울지 않고 앉습니다.
폭 10cm, 깊이 7cm로 골을 낸 100평 창고 2동 현장은 4명이 1주일 걸렸습니다. 바닥 전체를 다시 치지 않아 안쪽 바닥은 그대로 쓸 수 있었습니다.
겉이 벽돌이어도 속은 모릅니다
주차장 진출입구 담장을 경사에 맞춰 잘라낸 현장에서는 겉은 빨간벽돌인데 안쪽이 철근 콘크리트였습니다. 조적이면 줄눈을 따라 떨어지지만, 철근 콘크리트는 철근이 붙잡고 있어 선대로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냥 두드리면 남길 쪽까지 금이 갑니다. 그래서 절단선을 먼저 내고 그 선을 따라갑니다. 잘라낸 덩어리는 실을 수 있는 크기로 파쇄해야 합니다.
잘린 단면과 슬러지를 정리해야 끝납니다
절단은 날을 식히려고 물을 씁니다. 잘린 가루가 물과 섞여 슬러지로 흘러내리고, 굳으면 바닥에 눌어붙습니다. 흘러갈 길을 먼저 막고 굳기 전에 걷어냅니다.
철근이 드러난 단면을 그대로 두면 녹이 슬면서 부피가 늘어 주변 벽돌을 밀어냅니다. 자르는 것보다 자른 뒤 덮는 일이 오래가는 쪽을 정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자주 묻는 질문
9인치 그라인더로 자르면 안 되나요?
9인치 날의 절단 깊이는 5cm입니다. 날이 그만큼만 나와 있어서 여러 번 지나가도 더 안 내려갑니다. 5cm를 넘는 깊이면 다른 장비가 필요합니다.
시멘트는 얼마나 깊이까지 자를 수 있나요?
일반적으로 15cm 미만이면 엔진 파트너 같은 장비로 절단합니다. 그 이상 두께부터는 20인치 날이나 링쏘 같은 특수 장비가 들어갑니다.
바닥은 왜 미리 잘라 두나요?
시멘트는 온도에 따라 늘어나고 줄어듭니다. 넓은 면을 그대로 두면 그 힘이 쌓여 아무 자리에서나 금이 갑니다. 미리 줄을 그어 두면 그 선을 따라 움직여서 엉뚱한 자리가 갈라지지 않습니다.
벽에 문을 새로 낼 수 있나요?
벽을 잘라 낼 수 있습니다. 다만 벽 두께와 안에 철근이나 배관이 지나가는지를 먼저 봐야 합니다. 구조와 관계되는 벽이면 그 부분도 같이 봐야 합니다.
트렌치를 넣으려면 얼마나 파야 하나요?
트럭이나 지게차가 다닐 수 있는 시공은 깊이 5cm부터 기성품 시공이 가능합니다. 다만 무엇이 지나다니는 자리인지에 따라 쓸 수 있는 제품과 필요한 깊이가 달라지고, 골의 폭과 깊이는 넣을 트렌치 규격에 맞춥니다.
연락드리기 전에 뭘 확인하면 되나요?
잘라야 할 깊이, 길이, 그리고 장비가 들어올 수 있는 자리인지입니다. 깊이가 가장 중요합니다. 사진은 자를 자리 전체, 두께를 가늠할 수 있는 옆면이나 끝단, 진입로가 보이게 한 장씩 보내주시면 됩니다.
다른 현장도 있습니다
위 내용을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했는지 그대로 공개한 기록입니다. 사진과 작업 순서, 몇 명이 얼마나 걸렸는지까지 들어 있습니다.
휘고 뽑힌 창고 앙카식 휀스 — 넘어간 인도경계석은 기초부터 다시 잡아 원상복구
공장이나 대형 창고의 앙카식 휀스가 휘고 뽑혔다면 휀스망과 기둥만 볼 것이 아니라, 휀스가 서 있는 바닥과 기초부터 봐야 합니다. 회사나 공장, 대형 창고시설의 외부는 보통 철망이나 휀스로 되어 있고, 대형 트럭이나 차량의 주차 사고로 휀스가 뽑히거나 넘어가거나 휘어 버리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휀스는 보통 아스콘 바닥이나 시멘트 기초석에 시공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현장은 대리석 인도경계석 위에 앙카식 휀스가 시공되어 있었습니다. 여기저기 휘고 뽑혀 있었고, 한 곳은 인도경계석까지 넘어가 버린 상태였습니다. 기존 기둥은 모두 바로 세워 복원했고, 파손된 휀스망은 전체 교체했습니다. 넘어간 인도경계석은 바로 세운 뒤 다시 넘어가지 않게 복구용 시멘트로 기초 작업부터 다시 했고, 경계석 너머 부실하게 시공되어 있던 기초까지 모두 손봤습니다. 원상복구는 전체 교체가 답이지만, 살릴 수 있고 복원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복원해 같은 자리에 공사가 두 번 들어가지 않게 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이번 현장은 경기 안성의 공장·창고 시설이었고, 3명이 하루에 마쳤습니다.
대리석 외벽에 이끼 끼는 주택 마당 — 하수도마다 구배 맞춘 알루미늄 트렌치
대리석 외벽에 이끼가 끼는 마당이라면, 외벽 둘레를 따라 외부 트렌치를 놓고 기존 우수관 하수도로 물을 보내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 작업의 핵심은 구배입니다. 하수도가 여러 곳이면 각각의 하수도 위치에 맞게 구배를 확인해, 물이 역류하거나 고이지 않게 해야 합니다. 그래서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형광먹줄로 기준을 잡고, 트렌치를 놓는 중간중간 수평기로 물의 흐름을 가늠합니다. 트렌치는 튼튼하고 부식이 적으며 세척도 쉬운 알루미늄 트렌치를 썼습니다. 이음부와 벽면에는 특수실리콘을 써서 물이 새는 것을 막고, 마감캡 주변에도 실리콘을 발라 마무리합니다. 높이도 미리 정해야 합니다. 이번 현장은 트렌치 옆을 손님께서 벽돌로 보도블럭 마감을 하실 예정이어서, 기존 땅이 아니라 보도블럭 높이까지 올려 시공했습니다. 서울 성북구의 주택이었고 4명이 6시간에 마쳤습니다.
보도블럭 맨홀이 아래로 빠졌다면 — 뚜껑이 아니라 받치는 틀이 없는 것입니다
보도블럭 사이에 있는 맨홀이 아래로 빠지는 일이 있습니다. 뚜껑이 약해서가 아닙니다. 맨홀 프레임을 아래에서 받쳐 주는 지지 구조가 맨홀 크기와 맞지 않으면, 프레임이 걸칠 데가 없어 언젠가는 빠집니다. 이런 자리는 대개 시멘트로 둘레만 물려 위치를 잡아 둔 상태입니다. 평소에는 사람이 밟고 지나가니 버팁니다. 그러다 무거운 것이 올라타는 순간 그대로 내려앉습니다. 이번 현장이 그랬습니다. 골프장에서 경기 준비를 위해 이동식 건물을 세우려고 지게차가 바닥을 지나가던 중 맨홀이 빠졌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고치는 순서는 아래부터입니다. 끼어 버린 맨홀을 지지대를 이용해 뽑아내고, 위치만 잡아 두었던 기존 시멘트 지지부를 전부 걷어냅니다. 그다음 대리석 고정용 앵글을 앙카로 잡아 네 곳에 지지대를 만들고, 맨홀 프레임이 다시 탈락하지 않도록 용접으로 물립니다. 틈이 생기지 않게 특수 시멘트로 맨홀 틀 둘레를 시공하고, 파손된 보도블럭과 맨홀 모양으로 잘려 있던 블럭은 다시 재단해 맞춰 깔았습니다. 2명이 6시간에 마쳤습니다.
관련 시공 항목
이 작업을 어떤 순서로 하는지, 비용이 어디서 갈리는지 정리해두었습니다.
현장을 봐야 알 수 있는 것도 있습니다
하자 부위와 그 주변이 나오게 찍은 사진, 어떤 작업인지, 어느 지역인지 세 가지를 문자로 보내주시면 확인 후 연락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