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이 밟을 때마다 울렁거린다면 — 바닥재가 아니라 그 아래가 원인입니다
울렁임은 마루나 데코타일 문제가 아니라 받치는 층이 깨졌거나 썩은 것입니다.
바닥이 밟을 때마다 울렁거린다면 마루나 장판, 데코타일 문제가 아닙니다. 바닥재를 받치고 있는 그 아래 층이 망가진 것입니다. 난방 바닥은 단열재와 열선 위에 시멘트를 부어 만든 판(방통)이 받치는데, 이 시멘트가 얇게 깔렸거나 자갈이 너무 많이 들어가 약하면 몇 년 밟는 사이 깨집니다. 깨진 조각이 밟을 때마다 따로 움직이는 것이 울렁거림입니다. 방음 공사를 한 바닥은 모래 위에 목공을 올리는 구조라, 누수로 모래가 물을 품으면 위의 나무가 아래에서 계속 젖어 썩습니다. 어느 쪽이든 위만 다시 깔거나 다시 붙이면 같은 증상이 돌아옵니다. 그리고 그냥 두면 나빠지기만 합니다. 움직이는 면적이 넓어지고, 난방 바닥이면 깨진 조각이 아래 동관이나 엑셀 배관을 때립니다.
실제로 이렇게 했습니다
난방 바닥은 시멘트 판이 받칩니다
난방 바닥은 비닐과 스티로폼 단열 위에 모래·자갈이나 와이어메쉬를 깔고 열선을 놓은 뒤 시멘트를 부어 마감합니다. 이 시멘트 층이 바닥을 받치는 판이고, 보통 3cm 이상 5cm 미만으로 시공합니다.
두께가 1cm, 얇은 데는 5mm밖에 안 되고 자갈이 너무 많아 시멘트가 겉만 붙어 있던 현장이 있었습니다. 이런 층은 몇 년 밟으면 깨집니다.
방음 바닥은 모래가 물을 품습니다
방음 공사를 한 바닥은 저음을 잡으려고 모래를 깔고 그 위에 목공을 올립니다. 소리를 죽이는 데는 좋지만, 물이 들어오면 모래가 그대로 품고 있습니다.
여러 해 누수가 있던 음악연습실에서는 나무가 아래에서 썩고 데코타일까지 들썩였습니다. 데코타일이 들썩이는 것은 접착이 떨어진 것이 아니라 아래 목공이 받쳐 주지 못하는 것입니다.
울렁이는 자리만 고치면 옆이 다음 차례입니다
깨진 조각은 밟힐 때마다 옆을 밉니다. 누수 바닥은 물이 모래층을 타고 옆으로 퍼집니다. 그래서 밟아서 멀쩡한 자리도 아래는 이미 금이 가 있거나 젖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움직임이 멈추는 자리, 썩은 경계가 끝나는 자리까지 걷어내야 거기서 끝납니다. 걷어낸 뒤 드러난 바탕을 보고 경계를 한 번 더 잡습니다.
철거할 때 아래 배관을 지키는 것이 핵심입니다
약해진 시멘트를 걷어내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습니다. 문제는 바로 아래로 동관이 지나간다는 점입니다. 시멘트가 얇게 깔린 현장일수록 관이 표면 가까이 있어서, 힘으로 깨면 관을 칩니다.
관을 건드리면 그때부터는 바닥 공사가 아니라 배관 공사가 됩니다. 장비 문제가 아니라 어디까지 힘을 주고 어디서 멈추는지의 문제입니다.
채우는 재료와 굳히는 과정
얕은 자리를 같은 시멘트로 다시 부으면 같은 이유로 또 깨집니다. 그래서 얇게 들어가도 단단하게 굳는 600 강도의 그라우트로 채웠습니다.
굳는 동안 표면에서 물이 너무 빨리 빠지면 잔금이 가므로 비닐을 덮어 둡니다. 완전히 굳은 뒤 면을 갈아 단차를 없앱니다. 턱이 남으면 그 위에 뭘 깔아도 그 선이 드러납니다.
젖은 바닥은 말리는 기간을 둡니다
누수로 썩은 바닥은 걷어내자마자 새로 덮으면 안 됩니다. 모래는 겉이 마른 것처럼 보여도 안쪽이 아직 젖어 있는 경우가 많고, 그 위에 덮으면 몇 해 뒤 같은 자리가 다시 울렁입니다.
말리는 기간은 젖은 정도와 계절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리고 물이 계속 들어오는 상태라면 바닥만 새로 해도 같은 일이 반복되니, 누수 원인을 함께 보셔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자주 묻는 질문
바닥이 울렁거리는데 마루만 다시 깔면 안 되나요?
안 됩니다. 원인이 마루가 아니라 그 아래 시멘트가 깨진 것이라, 새로 깔아도 아래가 움직이면 똑같이 울렁거립니다. 새로 깐 마루가 그 움직임 때문에 먼저 상하기도 합니다. 아래를 잡고 나서 위를 까는 순서여야 합니다.
들썩이는 데코타일만 다시 붙이면 안 되나요?
안 됩니다. 들썩이는 것은 접착이 떨어진 것이 아니라 그 아래 목공이 썩어 받쳐 주지 못하는 것입니다. 위만 다시 붙이면 얼마 못 가 옆이 같은 상태가 됩니다.
당장 못 쓸 정도는 아닌데 그냥 쓰면 안 되나요?
권하지 않습니다. 이 증상은 저절로 멈추지 않고, 움직이는 면적이 넓어질수록 폭도 커져 파손이 번집니다. 난방 바닥이면 깨진 조각이 아래 동관이나 엑셀 배관을 때리고, 배관이 터지면 일이 훨씬 커집니다.
철거할 때 난방 배관이 터지지 않나요?
이 작업에서 제일 조심하는 부분이 그것입니다. 시멘트가 얇게 깔린 현장은 관이 표면 가까이 있어서, 어디까지 힘을 주고 어디서 멈추는지를 보면서 걷어냅니다.
얼마나 걸리고 그동안 그 방을 쓸 수 있나요?
난방 바닥 현장은 철거하고 채우고 굳힌 뒤 면을 가는 데까지 사흘이었습니다. 굳는 시간은 줄일 수 없어 그 사이에는 그 방을 못 쓰십니다. 누수 바닥은 철거가 이틀이었고, 여기에 말리는 기간과 새 마감이 따로 붙습니다.
연락드리기 전에 뭘 준비하면 되나요?
울렁거리는 자리를 밟으면서 찍은 영상이나 사진, 그리고 바닥 전체가 보이게 찍은 사진을 보내주세요. 냄새가 난다면 언제부터 났는지도 알려주시면 범위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관련 시공 항목
이 작업을 어떤 순서로 하는지, 비용이 어디서 갈리는지 정리해두었습니다.
현장을 봐야 알 수 있는 것도 있습니다
하자 부위와 그 주변이 나오게 찍은 사진, 어떤 작업인지, 어느 지역인지 세 가지를 문자로 보내주시면 확인 후 연락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