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건물인데 하자가 났을 때 — 보수 기간 안에 챙길 것
시공사가 고쳐줄 것과 내가 해야 할 것이 갈립니다. 기록을 남기는 것이 먼저입니다.
새로 지은 건물이나 새 아파트에서도 하자는 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고치는 것보다 기록입니다. 하자보수 기간 안에 접수해두면 시공사가 처리하는 범위가 있고, 지나면 내 부담이 됩니다. 그래서 발견하는 즉시 사진을 찍고 접수해두시는 것이 순서입니다. 새 건물에서 자주 나오는 것은 정해져 있습니다. 창호 주변 결로와 곰팡이, 마감재 들뜸, 문이 안 닫히거나 처지는 것, 배수가 느린 것, 그리고 옥상이나 지하에서 오는 물자국입니다. 이 중 상당수는 마감이 아니라 시공 과정에서 온 것이라 시공사 몫입니다. 다만 접수해도 처리가 늦어지거나 원인 판단이 갈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원인이 어디인지 따로 확인해두시면 이야기가 훨씬 빨라집니다. 그리고 급한 자리는 임시로 막아두는 방법이 있습니다. 물이 계속 떨어지는데 처리를 기다리기만 하면 그사이 피해가 커집니다.
실제로 이렇게 했습니다
발견하면 바로 할 것
1. 사진 — 문제 부위와 주변이 함께 나오게, 날짜가 남게.
2. 접수 — 하자보수 접수 창구에 기록으로 남깁니다. 전화만으로 끝내지 마세요.
3. 진행 상황도 기록 — 언제 연락했고 어떤 답을 받았는지.
새 건물에서 자주 나오는 것
창호 주변 결로와 곰팡이
마감재 들뜸과 벌어짐
문 처짐, 문이 안 닫힘
배수가 느리거나 냄새가 올라옴
옥상·지하에서 오는 물자국
원인 확인이 이야기를 빠르게 합니다
"결로다", "누수다" 하고 서로 다르게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디서 물이 오는지, 어느 자리가 틀어졌는지를 확인해두면 판단이 서고 처리도 빨라집니다.
기다리는 동안 커지는 것
물이 계속 떨어지는 자리는 기다리는 사이에 아래가 상합니다.
처리가 늦어질 것 같으면 임시로 받아내거나 막아두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 자체가 나중에 원인 판단에도 도움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자주 묻는 질문
하자보수 기간이 얼마나 되나요?
부위마다 다르게 정해져 있습니다. 정확한 기간은 계약서와 관리주체에 확인하셔야 합니다. 다만 발견 즉시 기록으로 접수해두는 것이 어느 경우에나 유리합니다.
시공사가 결로라고 하는데 누수 같습니다.
물이 오는 방향과 자국의 모양이 다릅니다. 결로는 표면에 맺히고 넓게 번지며, 누수는 특정 지점에서 흘러내린 자국이 남습니다. 사진을 보내주시면 어느 쪽으로 보이는지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접수했는데 처리가 안 됩니다.
기록을 남기시면서 기다리시되, 피해가 커지는 자리는 임시 조치를 먼저 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물이 계속 떨어지는데 그대로 두면 아래 마감까지 상합니다.
제가 먼저 고치면 나중에 못 받나요?
원인과 상태를 증명할 자료가 없어지면 불리해질 수 있습니다. 고치기 전에 사진을 충분히 남겨두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작은 하자도 접수해야 하나요?
기간이 지나면 접수가 안 되므로, 사소해 보여도 남겨두시는 편이 좋습니다. 나중에 커지는 것도 처음에는 작습니다.
다른 현장도 있습니다
위 내용을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했는지 그대로 공개한 기록입니다. 사진과 작업 순서, 몇 명이 얼마나 걸렸는지까지 들어 있습니다.
현관 롤방충망 틈으로 모기가 들어올 때 — 알루미늄 풀타공 폴딩방충망으로 교체
현관 롤방충망의 위나 아래 틈으로 모기가 들어온다면, 위아래 레일이 견고한 알루미늄 풀타공 폴딩방충망으로 바꾸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번 현장에서 모기가 들어오던 자리도 롤방충망의 하단이나 상단 부위 틈이었습니다. 알루미늄 풀타공 방식의 폴딩방충망은 위아래 레일 부분이 견고해서 기밀성이 좋고, 그만큼 방충 효과가 좋습니다. 폴딩 주름방충망과는 재질부터 차이가 있습니다. 여는 방향도 정할 수 있습니다. 왼쪽이나 오른쪽, 또는 양쪽으로 여는 양개형으로 제작할 수 있습니다. 현관 치수에 맞춰 만드는 것이라 순서는 실측, 제작, 시공입니다. 이번 현장은 경기 여주의 전원주택이었습니다. 롤방충망 틈으로 모기가 들어온다며 좀 더 기밀하고 튼튼한 방충망을 원하셔서 방문했고, 실측 후 3일의 제작 기간을 거쳐 방충망을 만든 다음 재방문해 기존 현관 롤방충망을 철거하고 시공했습니다. 시공은 1명이 1시간에 마쳤습니다.
철대문 위아래 힌지가 모두 파손됐을 때 — 같은 모델 힌지와 앙카로 재시공
철대문 힌지가 위아래 모두 파손됐다면 힌지를 구하는 것부터가 일입니다. 철대문 힌지는 보통 철물점에서 구할 수 없습니다. 이번 현장은 다행히 같은 모델을 보유하고 있어서 그 힌지로 시공했습니다. 순서는 이렇습니다. 먼저 레이저를 띄워 양쪽의 기준을 잡습니다. 위아래 힌지를 모두 새로 다는 일이라 기존 힌지를 기준으로 삼을 수가 없고, 기준 없이 달면 문이 틀어진 채로 고정됩니다. 그다음 아래 부분의 시멘트를 제거하고, 시멘트 속에 타설되어 있던 아래쪽 힌지를 들어냅니다. 새 아래쪽 힌지는 시멘트를 타설하고 앙카를 시공한 뒤, 그 위에 시멘트를 한 번 더 타설해 묻습니다. 상부 힌지는 앙카를 이용해 고정합니다. 시멘트는 급속으로 굳는 시멘트를 써서 튼튼하게 재시공했습니다. 이번 현장은 위아래 힌지가 모두 파손된 철대문이었고, 2명이 4시간에 마쳤습니다.
지게이아 손잡이 시스템창이 안 잠길 때 — 문틀 락킹 문제면 미닫이 잠금장치로
지게이아 손잡이가 달린 시스템창이 잠기지 않는다면, 손잡이보다 문틀에 붙은 락킹부터 봐야 합니다. 이번 현장이 그랬습니다. 지게이아 손잡이의 잠금장치는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이 창은 문틀에 락킹이 3개 정도 부착되는데, 이 락킹에 단차가 있으면 창이 잠기지 않습니다. 락킹 1개가 없어졌을 뿐인데 창이 잠기지 않는다면, 처음 시공할 때 락킹 높낮이를 잘못 맞춘 것입니다. 지게이아는 독일 손잡이로, 생소하지만 프리미엄 아파트 등에서 많이 쓰입니다. 문제는 부품입니다. 잠금장치인 락킹은 따로 구할 수가 없고, 손잡이도 맞는 제품을 찾기 어려우며, 개인은 직접 구할 수도 없습니다. 이럴 때는 지게이아 손잡이를 다시 시공받아도 되지만, 창호용 미닫이 잠금장치를 달면 더 직관적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기존 손잡이 부분의 락킹 장치는 쓸 수 없게 되지만, 바람만 불면 열려 버리던 여닫이 창을 잠글 수 있게 됩니다. 이번 현장은 1명이 1시간에 마쳤습니다.
관련 시공 항목
이 작업을 어떤 순서로 하는지, 비용이 어디서 갈리는지 정리해두었습니다.
현장을 봐야 알 수 있는 것도 있습니다
하자 부위와 그 주변이 나오게 찍은 사진, 어떤 작업인지, 어느 지역인지 세 가지를 문자로 보내주시면 확인 후 연락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