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오기 전에 봐둘 곳 — 얼기 전에 해야 끝나는 일들
온도가 떨어지면 못 하는 작업이 있습니다. 도장과 물 쓰는 공정이 그렇습니다.
겨울이 오기 전에 정리해두면 좋은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얼면 커지는 문제가 있기 때문이고, 다른 하나는 추우면 아예 못 하는 작업이 있기 때문입니다. 도료에는 시공 가능한 온도와 습도 범위가 있어서 너무 추우면 제대로 마르지 않고 도막이 약해집니다. 시멘트나 그라우트로 메우는 작업도 마찬가지로 굳는 데 시간이 더 걸리거나 제대로 안 굳습니다. 그래서 외부 도장, 바닥 보수, 방수처럼 물을 쓰거나 마르기를 기다려야 하는 공정은 날이 추워지기 전에 끝내는 편이 확실합니다. 얼면 커지는 쪽은 물이 고이는 자리입니다. 배수가 안 되어 물이 고인 채로 얼면 부피가 늘어나면서 그 자리가 벌어지고, 녹으면 그 틈으로 물이 더 들어갑니다. 작은 금이 겨울 한 번에 크게 벌어지는 것이 이 때문입니다. 옥상 배수구와 바닥 물 고임, 그리고 깨진 홈통은 얼기 전에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이렇게 했습니다
추우면 못 하는 작업
외부 도장 — 도료마다 시공 온도 범위가 있습니다. 벗어나면 제대로 안 마르고 도막이 약해집니다.
시멘트·그라우트로 메우는 작업 — 굳는 시간이 길어지고 강도가 안 나옵니다.
방수 — 바탕이 젖어 있거나 얼어 있으면 붙지 않습니다.
얼면 커지는 자리
물이 고인 채로 얼면 부피가 늘어 그 자리를 벌립니다. 녹으면 벌어진 틈으로 물이 더 들어가고, 다음 겨울에 더 벌어집니다.
작은 금이 한 계절 만에 커지는 것이 이 과정입니다.
그래서 겨울 전에 봐야 하는 것은 금 자체보다 물이 고이는지입니다.
실내는 계절 영향이 덜합니다
실내 도장이나 철거·복원은 계절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겨울에 하실 일을 고르신다면 이쪽입니다.
일정을 잡는 순서
바깥에서 물을 쓰거나 마르기를 기다리는 일 → 날 추워지기 전
실내 작업 → 겨울에 해도 됩니다
급하지 않은 외부 도장 → 봄으로 미루는 편이 결과가 낫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자주 묻는 질문
추운 날에 페인트를 칠하면 어떻게 되나요?
도료마다 시공 가능한 온도와 습도가 있습니다. 벗어나면 제대로 마르지 않아 도막이 약해지고, 나중에 벗겨지거나 갈라집니다. 급하지 않으시면 조건이 맞는 날로 잡는 편이 낫습니다.
겨울에는 아무 작업도 못 하나요?
실내 작업은 대부분 됩니다. 철거와 복원, 실내 도장, 문 수리 같은 것들입니다. 바깥에서 물을 쓰거나 마르기를 기다려야 하는 공정이 제한됩니다.
작은 금인데 겨울에 커진다는 게 사실인가요?
물이 그 틈에 들어가 얼면 부피가 늘어 벌립니다. 녹으면 더 들어가고 다음에 더 벌어집니다. 그래서 겨울 전에는 금보다 물이 고이는지를 먼저 봅니다.
옥상 배수구는 겨울에도 막히나요?
낙엽이 쌓이는 계절 뒤라 오히려 더 잘 막힙니다. 막힌 채로 얼면 물이 갈 데가 없어져 옥상에 그대로 고입니다.
지금 연락드리면 겨울 전에 되나요?
작업 종류와 일정에 따라 다릅니다. 무슨 작업인지와 사진을 먼저 보내주시면 언제까지 가능한지 말씀드립니다.
다른 현장도 있습니다
위 내용을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했는지 그대로 공개한 기록입니다. 사진과 작업 순서, 몇 명이 얼마나 걸렸는지까지 들어 있습니다.
빗물이 아래집 캐노피를 때리는 소음 — 우수관을 테라스 유가 위까지 새로 연결
캐노피 물받이의 우수관이 아래집 캐노피 위로 빗물을 떨어뜨리고 있다면, 우수관이 물을 떨어뜨리는 자리를 바꾸면 됩니다. 이번 현장은 5층 건물의 가정집이었습니다. 테라스 캐노피 물받이에 달린 우수관이 아래집 캐노피로 물이 떨어지게 시공되어 있어, 비가 오면 우두두 하는 소음이 너무 심해 아래집 항의가 빗발치던 상황이었습니다. 우수관을 바깥으로 돌리기도 어려웠습니다. 건물 주변에 전선이 많아 스카이를 쓸 수 없었고, 로프로 하는 작업은 손님께 부담이 되는 쪽이었습니다. 그래서 바깥이 아니라 안쪽으로 길을 바꿨습니다. 캐노피 안쪽 테라스에는 배수가 되는 유가가 이미 있었고, 우수관을 그 유가 위쪽까지 새로 연결했습니다. 비가 많이 와도 빗물이 유가 위로 바로 떨어지니, 테라스에 가구를 두고도 마음 놓고 쓰실 수 있습니다. 기존 50파이 PVC 배관에서 35파이 이경소켓인 레듀샤로 물 흐름을 줄였고, 구배가 잘 나오도록 각을 주어 배관한 뒤 새들로 고정했습니다. 이번 현장은 2명이 4시간에 마쳤습니다.
창고 처마 물받이 부식 — 두 겹 세 겹 덧댄 철판 걷어내고 스텐빗물받이 교체
창고 처마 물받이가 부식돼 창고 안으로 물이 스며든다면, 그 위에 철판을 한 겹 더 덧대는 것으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기존 물받이를 모두 걷어내고 스텐빗물받이로 바꿔야 합니다. 이번 현장은 기존 우수관과 빗물받이를 몇 년 동안 덧대고 덧대어 쓴 곳이었는데, 그래도 부식과 누수가 계속 이어졌습니다. 철판을 절곡해 만든 기존 처마물받이를 걷어내 보니 두 겹 세 겹으로 겹쳐 있었지만 저가 철판이라 부식을 막지 못했고, 위에 올리고 올린 만큼 무게만 나가고 슬러지만 쌓여 있었습니다. 그래서 기존 철판 빗물받이를 모두 철거하고, 처마천막 부분을 정돈한 뒤, 스텐철판을 절곡해 만든 스텐빗물받이를 설치했습니다. 스텐빗물받이는 기성품이 없어 수제절곡으로 제작하며, 부식이 적고 변형이 적어 오랜 기간 안전하게 쓸 수 있습니다. 홈통도 설치되지 않았던 기존 pvc 우수 배관도 철거하고 물홈통과 스텐 우수관으로 교체했습니다. 이번 현장은 제약회사의 외부 창고시설이었고, 중량렉 때문에 고소작업차량을 쓸 수 없는 조건에서 3명이 3일 동안 작업해 마쳤습니다.
물받이 없는 렉산 처마 — 주차장과 입구 두 곳에 물받이와 우수관까지 시공
렉산 처마에 물받이가 없다면, 처마 부분에 물받이를 달고 우수관까지 이어 주면 됩니다. 물받이만 달아서는 끝나지 않습니다. 물받이를 단 뒤 지지대를 설치하고, 물받이가 받은 물이 내려갈 우수관까지 시공한 다음, 이어지는 모든 부위를 실리콘으로 마감해야 새는 곳이 없습니다. 이번 현장은 용인의 고급 빌라 단지였습니다. 주차장의 렉산과 입구 처마의 렉산에 물받이가 없어, 물받이와 우수관을 시공해 달라는 요청이었습니다. 처마는 두 곳이었습니다. 한 곳은 마당과 이어지는 처마 부분이고, 다른 한 곳은 주차장 렉산의 처마 부분입니다. 두 곳 모두 물받이를 달고, 지지대를 설치한 뒤 우수관까지 모두 시공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물받이와 우수관이 이어지는 모든 부위를 실리콘으로 마감해 새는 곳 없이 끝냈습니다. 순서로 정리하면 물받이, 지지대, 우수관, 이음부 실리콘 마감입니다. 이번 현장은 2명이 4시간에 마쳤습니다.
관련 시공 항목
이 작업을 어떤 순서로 하는지, 비용이 어디서 갈리는지 정리해두었습니다.
현장을 봐야 알 수 있는 것도 있습니다
하자 부위와 그 주변이 나오게 찍은 사진, 어떤 작업인지, 어느 지역인지 세 가지를 문자로 보내주시면 확인 후 연락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