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접이냐 볼트냐 — 철물을 붙이는 두 가지 방법
힘을 받는 자리는 용접, 나중에 풀어야 하는 자리는 볼트. 다만 조건이 더 있습니다.
철물을 붙일 때는 용접과 볼트 중 하나로 갑니다. 기준은 두 가지입니다. 이 자리가 계속 힘을 받는가, 그리고 나중에 풀어야 할 일이 있는가입니다. 힘을 계속 받는 자리는 용접이 유리합니다. 볼트는 진동이 반복되면 조금씩 풀리고, 풀린 상태로 힘을 받으면 구멍이 커집니다. 반대로 나중에 떼어내거나 교체할 자리, 그리고 현장에서 전기를 쓸 수 없거나 불꽃이 위험한 자리는 볼트로 갑니다. 여기에 조건이 더 붙습니다. 서로 다른 금속을 붙일 때는 아무 용접봉이나 쓰면 접합부가 나중에 갈라집니다. 스테인리스와 일반 철판처럼 성질이 다른 금속을 이을 때는 그에 맞는 방식으로 해야 합니다. 그리고 용접은 붙이는 각도에 따라서도 강도가 달라집니다. 끝을 그냥 맞대면 선으로 붙지만, 끝을 따내고 그 홈을 채우면 면으로 붙습니다. 붙는 면적이 다르니 버티는 힘도 다릅니다. 눈에는 둘 다 붙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이렇게 했습니다
용접이 맞는 자리
계속 힘을 받는 자리 — 난간, 대문, 거치대.
진동이 반복되는 자리 — 볼트는 조금씩 풀립니다.
틈이 없어야 하는 자리 — 물이나 이물질이 들어가면 안 되는 곳.
볼트가 맞는 자리
나중에 떼거나 교체해야 하는 자리.
전기를 쓸 수 없거나 불꽃이 위험한 자리.
현장에서 조립해야 하는 큰 구조물.
서로 다른 금속을 붙일 때
스테인리스와 일반 철판은 성질이 다릅니다.
그냥 붙이면 접합부가 나중에 갈라지거나 그 자리에서 녹이 시작됩니다.
다른 금속을 잇는 데 맞는 방식으로 해야 오래갑니다.
같은 용접이어도 강도가 다릅니다
끝을 90도로 맞대 붙이면 접합면이 선으로 붙습니다.
끝을 45도로 따내고 그 홈을 채우면 면으로 붙습니다.
붙는 면적이 다르니 버티는 힘이 다릅니다. 겉에서는 둘 다 붙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붙인 뒤가 더 중요합니다
용접한 자리는 열이 지나간 자리라 그대로 두면 그곳부터 녹이 옵니다.
갈아내고 마감까지 해야 끝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자주 묻는 질문
볼트로 조인 난간이 흔들립니다.
진동이 반복되면서 볼트가 풀렸을 가능성이 큽니다. 조여서 잡히면 다행이지만, 구멍이 커진 상태면 다시 풀립니다. 그 자리는 용접으로 바꾸는 편이 확실합니다.
용접하면 나중에 못 떼나요?
떼려면 잘라야 합니다. 그래서 교체 계획이 있는 자리는 볼트로 갑니다. 다만 힘을 받는 자리에서 볼트를 고르면 다른 문제가 생깁니다.
스테인 난간이 용접 자리에서 녹이 났습니다.
서로 다른 금속을 이었거나, 용접 후 마감을 안 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열이 지나간 자리는 그대로 두면 그곳부터 녹이 시작됩니다.
실내에서도 용접이 되나요?
불꽃과 연기가 나오는 작업이라 조건을 봐야 합니다. 주변을 보양하고 환기를 잡을 수 있으면 가능하고, 어려우면 다른 방법을 봅니다.
어느 쪽인지 어떻게 정하나요?
그 자리가 계속 힘을 받는지, 나중에 풀 일이 있는지 두 가지를 보시면 됩니다. 사진과 함께 어떤 힘을 받는 자리인지 알려주시면 판단해드립니다.
다른 현장도 있습니다
위 내용을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했는지 그대로 공개한 기록입니다. 사진과 작업 순서, 몇 명이 얼마나 걸렸는지까지 들어 있습니다.
아파트 시스템에어컨 실외기 위치를 잘못 잡았다면 — 옮기고 타공한 외벽까지 복원
시스템에어컨 실외기 위치를 잘못 잡았다면 실외기를 원하는 자리로 옮기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설치하려고 뚫어 둔 외벽까지 되돌려야 마무리가 됩니다. 요즘 시스템에어컨 실외기는 점점 커지고 있고, 단배관이 아닌 다배관 실외기는 타공 크기도 큽니다. 아파트는 개인의 공간만이 아니라서 함부로 타공하지 않으시기를 당부드리는 이유입니다. 옮기는 순서는 이렇습니다. 기존 배관 라인을 철거하고 새 위치로 다시 시공하면서, 이어지는 배관은 모두 동관용접으로 기밀하게 잇습니다. 원하시는 위치로 실외기와 배관 라인 작업을 마치면, 타공했던 외부 벽면을 시멘트 작업으로 메우고 그 위에 방수 작업과 페인트 작업을 합니다. 마지막으로 작동 테스트를 합니다. 이번 현장은 리모델링 중인 아파트였고, 인테리어 도중 시스템에어컨을 설치하다가 실외기 위치를 잘못 정해 연락을 주셨습니다. 영하의 겨울 날씨였지만 시멘트 작업과 페인트 작업까지 이어서 했습니다. 2명이 3일에 마쳤습니다.
실외기 때문에 여름마다 못 쓰는 테라스 — 난간에 하중을 두 군데로 나눠 잡고 밖으로 내보냈습니다
테라스 안에 실외기가 들어가 있으면 여름 내내 그 공간을 쓰지 못합니다. 더운 바람이 계속 나오는 자리라 나가 있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수리나 가스 보충을 할 때도 실외기를 꺼낼 길이 없어 작업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밖으로 옮기고 싶어 하시는데, 그냥 들어 내보낼 수가 없습니다. 기존 난간은 사람이 기대는 것을 막으려고 만든 것이지 시스템에어컨 실외기 무게를 상시로 받으려고 만든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 자리에서 중요한 것은 하중을 한 군데에 몰지 않는 것입니다. 지지판은 난간에 직접 용접하고, 하부 베이스는 바닥에 앙카를 심어 체결해 난간과 바닥 두 군데로 하중이 나뉘게 만듭니다. 한쪽에만 몰리면 실외기가 계속 떠는 힘까지 더해져 시간이 지나며 변형이 옵니다. 여기에 진동 방지 댐퍼를 물려 떨림이 구조물로 그대로 넘어가지 않게 합니다. 한 가지 더 있습니다. 실외기를 옮기려면 구리관을 끊었다 다시 이어야 하는데, 구리관 용접과 진공 작업은 자격을 갖춘 에어컨 기사가 해야 하는 일입니다. 이번 현장은 의정부 아파트로, 스텐 판을 ㄷ자로 절곡해 반입한 뒤 현장 치수에 맞춰 재단하고 스텐 평철과 용접해 지지대를 만들었습니다. 난간 용접과 바닥 앙카로 이중 고정한 뒤, 에어컨 기사와 함께 실외기를 분해해 옮기고 구리관을 이어 진공을 잡았습니다. 스텐 작업자와 에어컨 기사 2명이 당일에 마쳤습니다.
베란다 난간을 통째로 안 뜯고 그 구간만 — 실외기 자리만 절개해 갈아 끼우고 높이 1220mm를 맞춘 방법
실외기 난간을 새로 달 때 베란다 난간 전체를 뜯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실외기가 올라갈 그 구간만 절개하고 그 자리에 실외기용 난간을 만들어 이어 붙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인테리어 공사가 돌아가는 중이거나 에어컨 설치 일정이 걸려 있어 하루 안에 끝내야 할 때 이쪽이 현실적입니다. 다만 절개해서 갈아 끼울 때 반드시 맞춰야 하는 것이 두 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높이입니다. 주택 난간은 바닥 마감면에서 1.2m 이상을 확보하는 것이 일반적인 기준이라, 실외기를 올리는 자리라도 난간으로서의 높이 기준은 그대로 지켜야 합니다. 다른 하나는 앙카입니다. 난간이 아무리 두꺼워도 벽체나 바닥에 물리는 앙카가 부실하면 의미가 없고, 타공 지름과 앙카 규격이 맞아야 앙카가 제대로 벌어지면서 고정력이 나옵니다. 이번 현장은 성남 수정구 아파트 인테리어 현장으로, 5마력 시스템에어컨 실외기를 올릴 자리였습니다. 기존 50mm 베란다 안전난간을 절개하고 가로 1300mm, 폭 600mm, 높이 1220mm 규격으로 제작한 실외기용 안전난간을 설치했습니다. 70mm 세트앙카를 쓰려고 14mm로 타공했고, 앵글의 두께와 길이를 기존보다 늘려 제작해 원래 난간보다 튼튼하게 마쳤습니다. 2명이 하루에 마쳤습니다.
관련 시공 항목
이 작업을 어떤 순서로 하는지, 비용이 어디서 갈리는지 정리해두었습니다.
현장을 봐야 알 수 있는 것도 있습니다
하자 부위와 그 주변이 나오게 찍은 사진, 어떤 작업인지, 어느 지역인지 세 가지를 문자로 보내주시면 확인 후 연락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