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수리해결박사 건물 하자 시공 기록

지금 할까 나중에 할까 — 미루면 커지는 것과 아닌 것

물이 관련된 것과 힘을 받는 것은 미루면 커집니다. 나머지는 대체로 기다려도 됩니다.

모든 하자를 당장 손봐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미뤄도 되는 것과 미루면 확실히 커지는 것이 갈립니다. 커지는 쪽은 두 가지입니다. 물이 관련된 것과 힘을 받는 자리입니다. 물은 스며들면 안 보이는 곳부터 상하게 하고, 겨울에는 얼면서 틈을 벌립니다. 눈에 보이는 자국은 이미 안쪽이 진행된 뒤입니다. 힘을 받는 자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용접이 떨어지기 시작한 난간, 처지기 시작한 문, 금이 간 기둥은 한 번 무너지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빨라집니다. 그리고 이 둘은 위험과도 연결됩니다. 반대로 미뤄도 되는 것은 대체로 표면입니다. 색이 바랜 것, 오염, 가벼운 녹, 얕은 긁힘 같은 것들입니다. 이런 것은 지금 하나 반년 뒤에 하나 들어가는 일이 크게 달라지지 않습니다. 다만 하나 기억하실 것은 있습니다. 표면에서 그친 것도 두면 면 손상으로, 면 손상은 구조 손상으로 넘어갑니다. 지금이 어느 단계인지만 알고 계시면 됩니다.

미루면 커지는 것

물이 관련된 모든 것 — 새는 자리, 고이는 자리, 스며든 자국.

힘을 받는 자리 — 떨어지기 시작한 용접, 처지는 문, 금 간 기둥과 계단.

사람이 다칠 수 있는 자리 — 난간, 미끄러운 바닥, 걸리는 턱.

미뤄도 되는 것

색 바램, 오염, 스티커 자국

표면에서 그친 가벼운 녹

얕은 긁힘

미관 문제

겨울과 장마가 경계입니다

물이 관련된 것은 계절 앞에서 결정됩니다.

장마 전에 손보면 간단한 것이 장마 뒤에는 젖은 자리를 말리는 시간까지 붙습니다.

겨울 전에 안 잡으면 얼면서 벌어집니다.

단계를 알아두시면 됩니다

표면 → 면 → 구조 순으로 진행됩니다.

각 단계마다 들어가는 일이 달라집니다.

지금이 어느 단계인지만 확인해두시면 언제 해야 할지 판단이 섭니다.

자주 묻는 질문

자주 묻는 질문

지금 급한 건지 아닌지 어떻게 아나요?

물이 관련되어 있는지, 힘을 받는 자리인지 두 가지를 보시면 됩니다. 둘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미루지 않으시는 편이 낫습니다.

자국만 있고 지금은 안 샙니다.

비 올 때만 새는 자리일 가능성이 큽니다. 마른 날 기준으로 판단하면 놓칩니다. 자국이 있으면 물길은 이미 만들어져 있습니다.

난간이 조금 흔들리는 정도인데요.

힘을 받는 자리는 조금씩 나빠지다가 어느 순간 빨라집니다. 그리고 사람이 기대는 자리라 위험과 직결됩니다. 이건 미루지 않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예산이 지금은 어렵습니다.

급한 것부터 나누는 방법이 있습니다. 물과 안전에 관련된 것만 먼저 잡고 나머지는 나중에 하시면 됩니다. 어떤 것들인지 알려주시면 순서를 잡아드립니다.

한꺼번에 하면 싸지나요?

같은 자리에 여러 번 오는 것보다는 낫습니다. 다만 급하지 않은 것까지 억지로 당길 이유는 없습니다.

다른 현장도 있습니다

위 내용을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했는지 그대로 공개한 기록입니다. 사진과 작업 순서, 몇 명이 얼마나 걸렸는지까지 들어 있습니다.

트렌치 세 번 고쳐도 새는 지하 음식점 — 스텐 차수판·에어컨 펌프로 물길 옮기기
누수 물받이 설치 구리시 상가

트렌치 세 번 고쳐도 새는 지하 음식점 — 스텐 차수판·에어컨 펌프로 물길 옮기기

트렌치와 배수구를 여러 번 다시 공사해도 누수가 안 잡히는 지하 매장이라면, 막는 공사를 또 하기보다 새는 물을 차수판으로 받아 다른 길로 보내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번 현장은 족발집을 하시는 지하 음식점이었습니다. 누수를 잡으려고 트렌치와 배수구를 세 번이나 다시 공사하셨지만 물난리가 계속됐습니다. 지하라서 집수정의 위치나 천정 공사로 해결하는 것도 불가능했습니다. 그래서 물받이 차수판으로 새는 물을 받고, 에어컨 펌프로 물길을 옮겼습니다. 차수판은 1.2티 SUS304 스텐 철판을 절곡하고 모든 테두리를 용접해 만들었습니다. 타공해 소켓 자리를 낸 뒤 스텐 소켓을 용접하고, 스텐 주름관용 신주 소켓을 연결했습니다. 천정이 검정색 무광 페인트로 마감된 매장이라 비철용 프라이머를 바르고 건조한 뒤 무광 유성페인트를 3회 칠했습니다. 벽면 시멘트 굴곡 때문에 석회질이 생겨 검은 천정과 벽면이 변질될 수 있는 자리에는, 크기에 맞춰 재단한 스텐 철판을 타정기로 붙였습니다. 제작에 1주일이 걸렸고, 현장 마무리는 2명이 하루에 마쳤습니다.

· 소요 1주
위층 누수를 못 잡는 아파트 보일러실 — 천정 전체를 덮는 유도드레인 물받이
누수 물받이 설치 강남구 아파트

위층 누수를 못 잡는 아파트 보일러실 — 천정 전체를 덮는 유도드레인 물받이

위층에서 새는 물을 위층 공사로 잡지 못할 때는, 떨어지는 물을 받아 밖으로 보내는 유도드레인 물받이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원래라면 위층에서 누수공사를 해 주어야 하는 일입니다. 그런데 어디에서도 누수를 잡을 수 없는 경우가 있고, 이번 현장이 그랬습니다. 노후된 강남의 아파트 보일러실이었고, 천장 전체에 누수 흔적이 있으면서 물이 뚝뚝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잘 들어가지 않는 보일러실이지만 추후 부가적인 문제까지 해결하기 위해 유도드레인을 천정 전체에 덮어서 시공했습니다. 유도드레인은 서스판을 절곡해 제작하고 군데군데 스팟용접했습니다. 물의 구배를 위해 한쪽을 살짝 기울여 하단의 타공배출구 쪽으로 물이 흐르게 했고, 배수구를 타공한 자리에는 나중에 교체할 수 있도록 소켓을 용접해 두었습니다. 배관은 스텐 주름관을 썼고, 벽면 일부를 코어타공해 배수드레인관이 건물 외벽으로 흐르도록 유도했습니다. 제작에 2일, 현장 작업에 1일이 걸렸습니다.

· 소요 2~3일
지하주차장 천장 누수 물받이는 넉넉하게 — 인젝션 뒤에 물길이 바뀝니다
누수 물받이 설치 의정부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천장 누수 물받이는 넉넉하게 — 인젝션 뒤에 물길이 바뀝니다

지하주차장 천장 누수 물받이는 물 떨어지는 자리만 딱 맞춰 달면 안 됩니다. 인젝션 방수를 같이 하는 경우라면 특히 그렇습니다. 인젝션은 균열 틈으로 약제를 주입해 물길을 막는 방식인데, 막힌 물이 다른 틈으로 돌아 나오면서 엉뚱한 자리에서 떨어지기 시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누수가 완전히 잡히지 않을 수도 있고요. 그래서 원칙은 인젝션을 먼저 하고 물길이 안정될 때까지 기다린 뒤 물받이 자리를 잡는 것입니다. 다만 일정상 같이 해야 한다면, 실제 누수 범위보다 넉넉하게 설치해 어느 방향으로 물길이 바뀌어도 받아낼 수 있게 하는 편이 낫습니다. 딱 맞게만 달면 물 한 곳이 벗어났을 때 다시 불러야 합니다. 이번 현장은 의정부 아파트 지하주차장이었습니다. 천장 여러 곳과 벽면에서 동시에 물이 흘러 인젝션 시공 부위 전체를 덮는 방식으로 물받이 13개를 설치했습니다. 천장은 스트롱앙카로, 벽면은 세트앙카와 시스템찬넬로 하중을 보강했고, 물받이는 거꾸로 된 피라미드 형태로 연결해 두 개에서 모인 물이 한 개로 합류하게 했습니다. 배수관은 30파이 PVC로 트렌치까지 빼 집수정으로 흘러가게 했습니다. 2명이 이틀에 마쳤습니다.

· 소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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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시공 항목

이 작업을 어떤 순서로 하는지, 비용이 어디서 갈리는지 정리해두었습니다.

현장을 봐야 알 수 있는 것도 있습니다

하자 부위와 그 주변이 나오게 찍은 사진, 어떤 작업인지, 어느 지역인지 세 가지를 문자로 보내주시면 확인 후 연락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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