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수리해결박사 건물 하자 시공 기록

보수로 될까 교체를 해야 할까 — 문·창호·석재를 가르는 기준

"이건 바꿔야 합니다"라는 말을 듣기 전에, 표면인지 구조인지부터 보시면 됩니다.

보수로 될지 교체가 필요한지는 손상이 표면에서 그쳤는지, 구조까지 갔는지로 갈립니다. 표면이면 보수로 됩니다. 철문에 녹이 올라와도 파인 곳 없이 오염과 가벼운 녹 정도면 바탕을 정리하고 칠하는 것으로 끝나고, 파임이나 나사 자국이 있어도 샌딩과 퍼티로 면을 잡으면 보수 범위 안입니다. 반면 부식이 깊게 들어가 철판이 얇아졌거나, 문틀이 틀어져 문이 안 닫히거나, 나무가 물을 먹어 속이 물렀다면 그때는 교체를 봐야 합니다. 돈이 갈리는 지점도 여기입니다. "녹이 보이면 이미 늦었다"고들 하시는데, 실제로 늦는 시점은 그보다 한참 뒤입니다. 그리고 교체 견적을 받기 전에 확인해두면 좋은 것이 하나 있습니다. 같은 제품을 지금도 구할 수 있는지입니다. 단종되었거나 생산이 멈춘 제품이면 교체가 오히려 더 큰 일이 되고, 그때는 보수나 복원이 유일한 방법이 됩니다.

표면이냐 구조냐

표면 손상 — 오염, 변색, 가벼운 녹, 스티커 자국, 얕은 긁힘. 바탕을 정리하고 마감하면 됩니다.

면 손상 — 파임, 나사 자국, 균열. 샌딩과 퍼티로 면을 잡은 다음 마감합니다. 아직 보수 범위입니다.

구조 손상 — 부식이 깊게 들어가 두께가 줄었거나, 틀이 틀어졌거나, 속이 물렀을 때. 여기부터 교체를 봅니다.

건너뛰면 안 되는 것은 순서입니다. 면을 안 잡고 칠하면 마른 뒤에 그 자리가 그대로 드러납니다.

철문·방화문

방화문은 가루 도료를 입혀 구워낸 분체도장 상태로 나옵니다. 튼튼하지만 영원하지는 않습니다.

철은 다른 재질보다 늘고 줄어드는 폭이 커서, 시간이 지나면 표면 코팅에 가는 금이 갑니다. 산화는 그 틈에서 시작됩니다. 광고 스티커를 붙였다 뗀 자국이나 실리콘 자국이 겹치면 더 빨리 벗겨집니다.

녹 위에 그냥 덮어 칠하면 안 됩니다. 칠한 직후에는 깔끔해 보여도 안쪽에서 부식이 계속 진행됩니다. 반대로 이제 막 시작된 녹이라면 표면만 제대로 정리해도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창호·루버창

여닫이형은 움직이는 부분이 많아서 고장도 그쪽에서 납니다. 실외기실이나 보일러실처럼 사람이 드나들 일이 없는 자리라면, 같은 자리를 고정형으로 바꾸는 편이 더 간단하고 오래갑니다.

석재·대리석

깨진 조각이 남아 있으면 붙여서 살릴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각이 없으면 보수재로 면을 만들고 주변 색에 맞춰 조색합니다.

교체는 같은 석재를 구할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몇 년만 지나도 같은 무늬가 안 나오는 경우가 흔합니다.

목재

겉이 상한 것과 속이 무른 것은 다릅니다. 칠은 표면을 바꾸는 작업이지 상한 바탕을 되살리는 작업이 아닙니다. 문틀이 물을 먹어 물렀다면 칠로 덮는 것보다 교체가 낫습니다.

교체를 정하기 전에 확인할 것

같은 제품을 지금 구할 수 있는가.

이게 생각보다 자주 걸립니다. 단종된 것도 있고, 제조사가 생산을 멈춰둔 것도 있습니다. 돈을 더 들여도 살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찾는 데 시간을 쓰기 전에 구할 수 있는지부터 확인하는 편이 빠릅니다. 없으면 복원으로 방향을 정하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자주 묻는 질문

업체에서 교체해야 한다고 하는데 정말 그런가요?

표면을 보시면 대략 갈립니다. 파인 곳 없이 오염과 가벼운 녹 정도면 보수로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파임이나 나사 자국, 균열이 있어도 샌딩과 퍼티가 먼저 들어가면 되는 범위입니다. 부식이 깊게 들어가 두께가 줄었거나 틀이 틀어진 경우만 교체를 보시면 됩니다.

녹이 보이면 이미 늦은 것 아닌가요?

실제로 늦는 시점은 그보다 한참 뒤입니다. 이제 막 시작된 녹이면 표면을 제대로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다만 그 위에 그냥 덮어 칠하는 것은 안 됩니다.

같은 제품이 단종됐다고 합니다.

그러면 교체가 오히려 더 큰 일이 됩니다. 주변까지 같이 바꿔야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는 복원 쪽을 먼저 봅니다. 마루나 석재는 특수 복원재로 그 자리만 맞추는 방법이 있습니다.

부분만 손보면 티가 나지 않나요?

새로 넣은 자리는 기존 것과 색과 결이 다릅니다. 오래 쓴 것일수록 차이가 큽니다. 완전히 안 보이게 하려면 그 면 전체를 맞춰야 하고, 이건 시작하기 전에 정해둘 문제입니다.

지금 당장은 급하지 않은데 두면 어떻게 되나요?

표면에서 그친 것은 두면 면 손상으로, 면 손상은 두면 구조 손상으로 갑니다. 각 단계마다 들어가는 일이 달라집니다. 급하지 않으시면 미루셔도 되는데, 어느 단계인지는 알고 계시는 편이 낫습니다.

다른 현장도 있습니다

위 내용을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했는지 그대로 공개한 기록입니다. 사진과 작업 순서, 몇 명이 얼마나 걸렸는지까지 들어 있습니다.

차량 사고로 부서진 외부 방부목 — 일부 교체 후 유성스테인으로 재도색
페인트·도장 용인시 단독주택

차량 사고로 부서진 외부 방부목 — 일부 교체 후 유성스테인으로 재도색

차에 받혀 외부 방부목이 부서졌다면, 전체를 새로 하지 않고 부서진 부분을 보강해 그 자리만 새로 교체한 다음 스테인으로 마무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번 현장이 그렇게 했습니다. 부서진 부분을 보강하고, 방부목 일부를 새것으로 교체한 뒤, 외부용 방부목 유성스테인으로 재도색했습니다. 교체에서 끝내지 않고 스테인까지 하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방부목은 데크에만 쓰이는 것이 아닙니다. 외부 인테리어 목적으로 시공된 방부목도 있는데, 이런 방부목도 외부용 데크와 마찬가지로 스테인 작업을 주기적으로 해 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방부목의 갈라짐과 변색을 바로잡아 줄 수 있습니다. 데크가 아니라서 스테인은 안 해도 된다고 여기기 쉬운데, 밖에 있는 방부목이면 똑같이 손이 갑니다. 순서는 보강, 교체, 스테인입니다. 이번 현장은 경기 용인 수지구였고, 차량 사고로 대문과 외부 방부목이 파손된 곳이었습니다. 작업은 3명이 했습니다.

· 소요 당일
자녀 장난에 앞뒤가 다 깨진 방문 — 5곳을 특수퍼티로 메우고 앞뒤 면 필름 복원
페인트·도장 의정부시 아파트

자녀 장난에 앞뒤가 다 깨진 방문 — 5곳을 특수퍼티로 메우고 앞뒤 면 필름 복원

방문이 앞면과 뒷면 모두 깨졌어도, 깨진 자리를 특수퍼티로 메운 뒤 앞뒤 면에 필름을 다시 입혀 복원할 수 있습니다. 먼저 따져 볼 것은 비슷한 필름을 구할 수 있느냐입니다. 이번 방문은 LX 자인 브랜드 제품이었고, 다행히 이 브랜드가 인테리어필름을 판매하고 있어 비슷한 필름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복원 순서는 이렇습니다. 구멍 주변을 샌딩해 접착력을 높이고 보강한 다음, 파손 부위를 특수퍼티로 메워 나갑니다. 메우는 중간중간 샌딩을 해 공기층까지 메웁니다. 경화 시간을 두면서 여러 번 샌딩을 거쳐 단차를 최소화하고, 면에 남은 분진을 세척한 뒤 프라이머를 시공해 필름이 강하게 붙도록 합니다. 마지막으로 알맞게 재단해 필름을 시공합니다. 이번 현장은 자녀분의 장난으로 방문 앞뒤가 군데군데 깨진 집이었고, 1명이 4시간에 앞뒤 5개소를 복원하고 앞뒤 면 모두 필름 작업까지 마쳤습니다.

· 소요 당일
니스 칠한 원목 식탁을 참나무색으로 — 샌딩으로 벗겨내고 스테인을 입힌 방법
페인트·도장 광진구 빌라

니스 칠한 원목 식탁을 참나무색으로 — 샌딩으로 벗겨내고 스테인을 입힌 방법

원목 식탁의 니스나 UV 코팅은 벗겨 내는 방법이 연마밖에 없습니다. 벗겨 내는 시약 자체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니스 칠한 식탁을 다른 색으로 바꾸려면 샌딩기로 면을 고르게 갈아 낸 뒤 스테인을 새로 입혀야 합니다. 여기서 결과를 가르는 것은 얼마나 균일하게 연마하느냐입니다. 이번 식탁처럼 부드러운 재질에 딱딱한 옹이 부분이 섞인 원목은 같은 힘으로 갈아도 고르게 갈리지 않습니다. 샌딩기로 낮은 방수부터 높은 방수까지 오가며 나무살에 샌딩 자국이 남지 않게 면을 만들어야 하고, 옹이 부분을 주변과 균일하게 갈아 내는 것이 노하우입니다. 기계만 있다고 되는 일이 아니라 샌딩기와 집진기, 숙련된 손이 다 있어야 합니다. 이번 현장은 강원도 원주의 한 빌라였고, 집에서 쓰던 수입 원목 식탁의 니스를 벗기고 참나무색 스테인을 입혔습니다. 스테인은 붓이 아닌 방법으로 칠한 뒤 말려 가며 3회 더 고르게 발랐고, 2명이 2시간에 마쳤습니다.

· 소요 당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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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시공 항목

이 작업을 어떤 순서로 하는지, 비용이 어디서 갈리는지 정리해두었습니다.

현장을 봐야 알 수 있는 것도 있습니다

하자 부위와 그 주변이 나오게 찍은 사진, 어떤 작업인지, 어느 지역인지 세 가지를 문자로 보내주시면 확인 후 연락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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