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주차장 천장 누수 물받이는 넉넉하게 — 인젝션 뒤에 물길이 바뀝니다
지하주차장 천장 누수 물받이는 물 떨어지는 자리만 딱 맞춰 달면 안 됩니다. 인젝션 방수를 같이 하는 경우라면 특히 그렇습니다. 인젝션은 균열 틈으로 약제를 주입해 물길을 막는 방식인데, 막힌 물이 다른 틈으로 돌아 나오면서 엉뚱한 자리에서 떨어지기 시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누수가 완전히 잡히지 않을 수도 있고요. 그래서 원칙은 인젝션을 먼저 하고 물길이 안정될 때까지 기다린 뒤 물받이 자리를 잡는 것입니다. 다만 일정상 같이 해야 한다면, 실제 누수 범위보다 넉넉하게 설치해 어느 방향으로 물길이 바뀌어도 받아낼 수 있게 하는 편이 낫습니다. 딱 맞게만 달면 물 한 곳이 벗어났을 때 다시 불러야 합니다. 이번 현장은 의정부 아파트 지하주차장이었습니다. 천장 여러 곳과 벽면에서 동시에 물이 흘러 인젝션 시공 부위 전체를 덮는 방식으로 물받이 13개를 설치했습니다. 천장은 스트롱앙카로, 벽면은 세트앙카와 시스템찬넬로 하중을 보강했고, 물받이는 거꾸로 된 피라미드 형태로 연결해 두 개에서 모인 물이 한 개로 합류하게 했습니다. 배수관은 30파이 PVC로 트렌치까지 빼 집수정으로 흘러가게 했습니다. 2명이 이틀에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