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주차장 천장 누수 물받이는 넉넉하게 — 인젝션 뒤에 물길이 바뀝니다
지하주차장 천장 누수 물받이는 물 떨어지는 자리만 딱 맞춰 달면 안 됩니다. 인젝션 방수를 같이 하는 경우라면 특히 그렇습니다. 인젝션은 균열 틈으로 약제를 주입해 물길을 막는 방식인데, 막힌 물이 다른 틈으로 돌아 나오면서 엉뚱한 자리에서 떨어지기 시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누수가 완전히 잡히지 않을 수도 있고요. 그래서 원칙은 인젝션을 먼저 하고 물길이 안정될 때까지 기다린 뒤 물받이 자리를 잡는 것입니다. 다만 일정상 같이 해야 한다면, 실제 누수 범위보다 넉넉하게 설치해 어느 방향으로 물길이 바뀌어도 받아낼 수 있게 하는 편이 낫습니다. 딱 맞게만 달면 물 한 곳이 벗어났을 때 다시 불러야 합니다. 이번 현장은 의정부 아파트 지하주차장이었습니다. 천장 여러 곳과 벽면에서 동시에 물이 흘러 인젝션 시공 부위 전체를 덮는 방식으로 물받이 13개를 설치했습니다. 천장은 스트롱앙카로, 벽면은 세트앙카와 시스템찬넬로 하중을 보강했고, 물받이는 거꾸로 된 피라미드 형태로 연결해 두 개에서 모인 물이 한 개로 합류하게 했습니다. 배수관은 30파이 PVC로 트렌치까지 빼 집수정으로 흘러가게 했습니다. 2명이 이틀에 마쳤습니다.
| 작업 | 누수 물받이 설치 |
|---|---|
| 건물 | 아파트 |
| 지역 | 경기 의정부시 |
| 걸린 시간 | 2~3일 |
| 인원 | 2명 |
현장 상황
경기 의정부 아파트 지하주차장 현장입니다.
천장 여러 군데에서 물이 떨어지고 벽면을 타고도 흘러내린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인젝션 작업을 같이 하고 싶은데 물받이도 함께 설치할 수 있겠느냐는 문의였습니다.
지하주차장 천장 누수는 물이 떨어지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차량 위로 물이 떨어지고, 바닥이 젖으면 미끄러져 사고가 납니다.
가서 보니 천장면 여러 곳에서 동시에 누수가 있었고 벽면을 타고 흘러내리는 물도 있었습니다. 범위가 넓은 상황이었습니다.
여기서 판단해야 할 것이 순서였습니다.
인젝션 방수는 균열 틈으로 약제를 주입해 물길을 막는 방식입니다. 효과가 확실히 나타나려면 시공 후 한참 기다려 물길이 안정된 뒤에 물받이 위치를 잡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인젝션을 해도 물길이 바뀌거나 엉뚱한 곳으로 흐르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한 틈을 막으면 물이 다른 틈을 찾아갑니다. 그리고 누수가 완전히 잡히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번에는 손님 요청에 따라 같이 진행했습니다. 대신 인젝션 시공 부위 전체를 덮는 방식으로 물받이를 넉넉하게 설치해, 어느 방향으로 물길이 바뀌어도 받아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시공 사진
작업 과정
- 기존 배관 위치를 파악했습니다. 천장 누수 물받이 작업에서 가장 먼저 할 일입니다. 지하주차장 천장에는 소방배관, 오수배관, 수도배관이 전산볼트로 고정돼 있는 구간이 많습니다.
- 간섭이 생기는 부분을 미리 정리했습니다. 물받이를 달려면 기존 전산볼트 위치를 조정해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천장 전체 구조를 먼저 보고 시작합니다.
- 물받이 크기와 수량을 누수 범위보다 넉넉하게 잡았습니다. 인젝션 후 물길이 바뀔 것을 대비한 것입니다.
- 천장면은 스트롱앙카로 고정했습니다.
- 벽면 쪽은 세트앙카와 시스템찬넬로 하중을 보강했습니다. 물받이 13개가 천장에 매달리는 구조라 고정 강도가 중요합니다. 특히 물이 가득 찼을 때 무게를 견뎌야 해서 고정점마다 앙카를 충분히 심었습니다.
- 물받이 13개를 거꾸로 된 피라미드 형태로 연결했습니다. 두 개의 물받이에서 모인 물이 한 개로 합류하는 방식입니다. 넓은 면적에서 떨어지는 물이 최종적으로 한 곳으로 모입니다.
- 배수관은 30파이 PVC를 썼습니다. 지하주차장 누수는 비가 많이 올 때 한꺼번에 많은 양이 쏟아집니다. 30파이면 물이 수도처럼 흘러도 넘치지 않는 용량입니다.
- 배관을 벽면을 따라 트렌치까지 연결하고, 트렌치에서 집수정으로 흘러가도록 마무리했습니다.
비용이 갈리는 지점
- 누수 범위 — 물받이 개수가 여기서 정해집니다. 그리고 물길 변화를 감안해 여유를 둡니다.
- 천장에 무엇이 지나가는지 — 소방배관과 오수배관이 복잡할수록 간섭을 정리하는 데 손이 갑니다.
- 인젝션을 같이 하는지 — 순서와 범위 설계가 달라집니다.
- 배수관을 어디까지 빼는지 — 트렌치가 가까운지, 멀리 돌려야 하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 천장 높이 — 올라가는 방법과 장비가 달라집니다.
- 고정할 면의 상태 — 앙카가 물고 버틸 수 있는 콘크리트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 주차장을 비울 수 있는지 — 차를 옮겨야 작업할 수 있는 구간이 생깁니다.
같은 공종이라도 현장 조건에 따라 범위가 달라집니다. 사진을 보내주시면 통화로 먼저 말씀드립니다.
마무리
2명이 이틀에 마쳤습니다. 천장 여러 곳과 벽면에서 동시에 떨어지던 물이 물받이로 모여 배수관을 통해 집수정까지 빠지는 구조가 완성됐습니다.
이 현장에서 남기고 싶은 것은 왜 넉넉하게 다느냐입니다.
누수 물받이는 물 떨어지는 자리만 막는다고 끝나지 않습니다. 이유가 둘입니다.
하나는 인젝션 뒤 물길 변화입니다. 균열 한 곳을 막으면 물이 다른 틈을 찾아갑니다. 어제까지 안 떨어지던 자리에서 오늘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이건 인젝션이 잘못돼서가 아니라 물의 성질입니다.
다른 하나는 비의 양입니다. 평소에는 몇 방울 떨어지던 자리가 큰비가 오면 범위가 확 넓어집니다. 맑은 날 기준으로 자리를 잡으면 장마 때 벗어납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여유 있게 설치해 두면 물길이 조금 바뀌어도 추가 작업 없이 대응이 됩니다. 반대로 딱 맞게만 달면 물 한 곳이 벗어났을 때 다시 부르는 일이 생깁니다. 그 한 자리 때문에 앙카를 다시 심고 배관을 다시 잡아야 합니다.
고정 이야기도 하나 남깁니다. 물받이는 빈 상태로 다는 것이지만 쓰이는 상태는 물이 찬 상태입니다. 물은 무겁습니다. 13개가 천장에 매달려 있고 거기에 물이 차면 그 하중이 전부 앙카로 갑니다. 그래서 천장은 스트롱앙카로, 벽면 쪽은 세트앙카와 시스템찬넬로 나눠 받게 했습니다.
배수관 굵기도 같은 생각입니다. 평소 유량이 아니라 가장 많이 쏟아질 때를 기준으로 잡아야 합니다.
이 시공에서 자주 나온 질문
인젝션 방수와 물받이 설치, 어떤 순서로 하는 게 좋나요?
원칙적으로는 인젝션 후 물길이 안정될 때까지 기다린 뒤 물받이 위치를 잡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인젝션 직후에는 물길이 바뀌어 엉뚱한 곳에서 물이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정상 같이 해야 한다면 누수 범위보다 넉넉하게 설치해 물길 변화에 대비합니다.
인젝션을 하면 누수가 완전히 잡히나요?
잡히는 경우가 많지만 항상 그렇지는 않습니다. 균열 한 곳을 막으면 물이 다른 틈을 찾아가기도 하고, 완전히 안 잡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물받이를 같이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지하주차장 천장에 기존 배관이 많은데 물받이 설치가 되나요?
됩니다. 소방배관, 오수배관 등 기존 전산볼트와 간섭이 생기면 볼트 위치를 조정하면서 설치합니다. 다만 배관이 복잡할수록 사전 확인이 중요해서, 천장 전체 구조를 먼저 보고 시작합니다.
물받이에 모인 물은 어디로 빠지나요?
물받이에서 배수관으로 연결하고, 배수관은 벽면을 따라 트렌치까지 이어집니다. 트렌치에서 집수정으로 흘러가는 구조입니다. 이렇게 해야 모인 물이 주차장 바닥으로 넘치지 않습니다.
물받이를 왜 피라미드 형태로 연결하나요?
두 개에서 모인 물이 한 개로 합류하게 하면, 넓은 면적에서 떨어지는 물이 최종적으로 한 곳으로 모입니다. 배수관을 여러 개 빼지 않아도 되고 관리가 간단해집니다.
배수관 굵기는 어떻게 정하나요?
평소 유량이 아니라 가장 많이 쏟아질 때를 기준으로 잡습니다. 지하주차장 누수는 큰비가 오면 한꺼번에 많은 양이 나옵니다. 이번 현장은 30파이 PVC를 썼는데, 물이 수도처럼 흘러도 넘치지 않는 용량입니다.
물받이가 무게를 견디나요?
물이 가득 찼을 때를 기준으로 고정합니다. 천장은 스트롱앙카로, 벽면 쪽은 세트앙카와 시스템찬넬로 하중을 나눠 받게 합니다. 빈 물받이 무게로 계산하면 안 되는 자리입니다.
연락드리기 전에 뭘 확인하면 되나요?
네 가지입니다. 물이 떨어지는 자리가 몇 군데인지, 벽면을 타고도 흐르는지, 천장에 배관이 얼마나 지나가는지, 그리고 인젝션을 같이 하실 것인지입니다. 사진은 천장 전체가 나오게 올려다본 한 장, 물 떨어지는 자리를 가까이 한 장, 그리고 배관이 지나가는 구간 한 장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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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이 비슷해 보여도 현장 조건에 따라 원인이 다를 수 있습니다. 궁금한 점은 010-7776-1577 로 연락 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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