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젝션을 했는데도 새는 지하주차장·창고 천정 — 막지 말고 받아서 빼야 할 때
물받이는 누수를 막는 것이 아니라 받아서 보내는 것이고, 크기·겹침·고정·배관이 결과를 가릅니다.
지하주차장이나 지하창고 천정에 인젝션을 했는데도 물이 떨어진다면, 같은 방식을 되풀이하기보다 떨어지는 물을 받아서 빼내는 쪽을 볼 때입니다. 인젝션은 균열 틈으로 약제를 주입해 물길을 막는 방식입니다. 그런데 지하는 바깥 물의 압력이 계속 작용해서, 한 틈을 막으면 물이 다른 약한 틈을 찾아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누수 지점이 여러 곳이거나 넓게 퍼져 있으면 균열을 하나씩 막는 방식으로는 끝이 잘 안 납니다. 물받이는 누수를 막아 주는 물건이 아닙니다. 받아서 배관으로 안전한 곳까지 보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과를 가르는 것도 네 가지입니다. 물길이 바뀌어도 받아낼 만큼 넉넉한 크기, 여러 개일 때 틈 없이 겹쳐 다는 것, 물이 가득 찬 무게를 기준으로 한 고정, 그리고 모인 물이 끝까지 빠지는 배관입니다. 하나라도 빠지면 자리만 옮긴 누수가 됩니다.
실제로 이렇게 했습니다
인젝션 뒤에는 물길이 바뀝니다
한 틈을 막으면 물이 다른 틈을 찾아갑니다. 어제까지 안 떨어지던 자리에서 오늘 떨어지기 시작하는 식입니다. 인젝션이 잘못돼서가 아니라 물의 성질입니다.
그래서 원칙은 인젝션을 먼저 하고 물길이 안정될 때까지 기다린 뒤 물받이 자리를 잡는 것입니다. 일정상 같이 해야 한다면 인젝션 시공 부위 전체를 덮을 만큼 넉넉하게 답니다.
크기는 맑은 날 기준으로 잡지 않습니다
평소에는 몇 방울 떨어지던 자리가 큰비가 오면 범위가 확 넓어집니다. 맑은 날 떨어지는 자리에만 딱 맞춰 달면 장마 때 벗어납니다.
물 한 곳이 벗어나면 그 한 자리 때문에 앙카를 다시 심고 배관을 다시 잡아야 합니다. 그래서 물받이는 누수 부위보다 크게, 물길 변화까지 감안해 여유를 두고 만듭니다.
여러 개를 달 때는 겹쳐야 합니다
넓은 면적 여러 곳에서 물이 떨어지면 물받이를 여러 개 달게 됩니다. 이때 결과를 가르는 것은 개수가 아니라 이어 붙이는 방식입니다.
나란히 붙여만 두면 경계선 틈으로 물이 그대로 떨어집니다. 서로 겹치게 달아야 그 틈이 없어집니다. 신림의 한 지하창고 천정에는 물받이 12개를 전부 겹쳐 달았습니다.
무게는 물이 찼을 때로 봅니다
물받이는 빈 상태로 달지만 쓰이는 상태는 물이 찬 상태입니다. 그 하중이 전부 고정부로 갑니다.
500mm 이하의 작은 것은 천정에 직접 붙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크면 지지대를 따로 잡습니다. 2000mm x 1000mm 급 대형이 섞이면 시스템찬넬을 걸고 전산볼트로 내려 매다는 구조로 갑니다. 그 찬넬을 잡는 스트롱앙카가 제대로 박혀 있어야 합니다.
받는 것과 빼는 것은 한 쌍입니다
물받이가 아무리 잘 받아도 물이 갈 곳이 없으면 넘칩니다. 모인 물은 배관으로 이어 트렌치와 집수정, 또는 원하시는 배수 자리까지 보냅니다.
배관은 구배(물이 흐르도록 주는 기울기)가 중요합니다. 부족하면 배관에 물이 고여 냄새가 나고, 겨울에 얼어 막힐 수 있습니다. 이음부에서 새면 자리만 옮긴 누수라 PVC 연결부는 전용 접착제로 잡습니다.
천정에 먼저 지나가는 것이 있습니다
지하주차장 천정에는 소방배관, 오수배관, 수도배관이 전산볼트로 고정된 구간이 많습니다. 물받이를 달려면 기존 볼트 위치를 조정해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래서 천정 전체 구조를 먼저 보고, 타공 자리도 배관 위치를 확인한 뒤 잡습니다. 배관이 복잡할수록 이 확인에 손이 갑니다.
자주 묻는 질문
자주 묻는 질문
인젝션으로 안 되면 꼭 물받이를 달아야 하나요?
작은 균열처럼 단순한 경로의 누수는 인젝션으로 잡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천정 넓은 부위에서 물이 떨어지거나 인젝션 후에도 계속 샌다면, 떨어지는 물을 받아서 배수하는 방식이 현실적인 대안입니다. 누수 위치와 형태를 먼저 파악하고 방법을 정합니다.
물받이가 누수를 막아 주나요?
막는 것이 아니라 받아서 보내는 것입니다. 떨어지는 물을 물받이로 받아 배관을 통해 안전한 곳으로 흘려보냅니다. 누수 원인을 완전히 잡기 어려운 경우에 피해를 막는 방법입니다.
어디서 새는지 못 찾았는데 물받이만 달아도 되나요?
됩니다. 오히려 그럴 때 쓰는 방법입니다. 지하 천정은 배관이 여러 갈래로 지나가서 누수 지점이 끝까지 안 잡히는 자리가 있습니다. 물이 나오는 자리와 떨어지는 자리를 끊어주는 것입니다.
떨어지는 물이 하얗게 굳는데 차에 해가 되나요?
됩니다. 석회질이 섞인 물이라 차량 도장이 손상됩니다. 바닥이 젖으면 미끄러질 수 있고, 창고라면 보관한 물건이 젖습니다. 물이 조명이나 전기 배선 쪽으로 번지면 누전 위험도 있습니다.
물받이 크기는 어떻게 정하나요?
누수 부위보다 크게 만듭니다. 천정 콘크리트의 미세한 움직임이나 나중에 물길이 바뀌는 것에 대비하려는 것입니다. 저희는 누수 부위보다 최소 30cm 이상 크게 제작하고, 정확한 크기는 현장을 보고 정합니다.
연락하기 전에 뭘 확인하면 되나요?
물이 떨어지는 자리가 몇 군데인지, 벽면을 타고도 흐르는지, 천정에 배관이 얼마나 지나가는지, 물을 어디로 빼고 싶으신지입니다. 사진은 천정 전체가 나오게 올려다본 한 장, 물 떨어지는 자리를 가까이 한 장, 배관이 지나가는 구간 한 장이면 됩니다.
관련 시공 항목
이 작업을 어떤 순서로 하는지, 비용이 어디서 갈리는지 정리해두었습니다.
현장을 봐야 알 수 있는 것도 있습니다
하자 부위와 그 주변이 나오게 찍은 사진, 어떤 작업인지, 어느 지역인지 세 가지를 문자로 보내주시면 확인 후 연락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