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수리해결박사 건물 하자 시공 기록
철거·복원 서울 구로구 아파트

구축 아파트 화장실 배관이 샐 때 — 벽을 까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중앙난방을 쓰는 구식 주공아파트는 화장실에 라디에이터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라디에이터나 배관이 터지면 손님들은 그 부분만 갈면 될 거라고 생각하십니다. 그런데 벽을 까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유가 둘입니다. 하나는 배관 구조입니다. 그냥 구리관이 묻혀 있는 것이 아니라 철파이프 안에 구리관이 들어가 있는 방식으로 시공된 자리가 많습니다. 그래서 철거해야 하는 벽면이 생각보다 깊습니다. 다른 하나는 현장마다 모양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배관이 어디로 어떻게 지나가는지는 열어 봐야 알 수 있고, 수정이 필요하면 철거가 전제가 됩니다. 이번 현장은 벽면을 10cm 정도 까낸 뒤 철배관을 절단하고, 살이 살아 있는 구리배관을 찾아 그 자리를 절단해 동관 용접으로 수리했습니다. 중앙난방은 여러 면적을 커버해야 해서 배관 압력이 아주 셉니다. 게다가 오래된 구축은 배관이 노후화되어 살이 많이 얇아져 있습니다. 그래서 용접을 꼭 하고 보강까지 해 줘야 합니다. 수리가 끝난 뒤에는 까낸 벽체를 보강하고 방수 작업을 한 다음 타일로 마감했습니다. 2명이 4일에 마쳤습니다.

한눈에 보기
작업철거·복원
건물아파트
지역서울 구로구
걸린 시간3~5일
인원2명
중앙난방 화장실 라디에이터 누수 해결방법(배관 용접 보수) 네이버 블로그
구축 아파트 화장실 배관이 샐 때 — 벽을 까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대표 사진
구축 아파트 화장실 배관이 샐 때 — 벽을 까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작업 전
작업 전

현장 상황

중앙난방을 쓰는 구식 주공아파트 화장실 현장입니다.

이런 아파트는 화장실에 라디에이터가 달려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전에는 겨울에 화장실이 추워서 필요했던 설비입니다.

이 라디에이터와 배관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대개 셋입니다. 리모델링이나 수리 보수를 하면서 건드렸을 때, 오래되어 저절로 터졌을 때, 그리고 충격을 받았을 때입니다.

손님 입장에서는 터진 부분만 갈면 될 것 같습니다. 실제로 그렇게 물어보시는 분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 자리는 그렇게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첫째, 배관이 묻혀 있는 방식이 다릅니다. 구리관만 벽에 묻혀 있는 것이 아니라 철파이프 안에 구리관이 들어가 있는 구조로 시공된 자리가 많습니다. 그러면 구리관에 손을 대려고 해도 그 바깥의 철파이프부터 잘라내야 합니다. 걷어내야 할 벽면 깊이가 그만큼 깊어집니다.

둘째, 모양이 현장마다 다릅니다. 같은 단지, 같은 평형이어도 배관이 어디로 어떻게 지나가는지는 열어 봐야 압니다. 도면대로 되어 있지 않은 경우도 흔합니다.

그래서 라디에이터만 떼어내고 배관을 연장하는 정도의 작업에서도, 배관이 노후해 있으면 결국 벽체를 철거해 들어내야 하는 상황이 됩니다.

시공 사진

작업 과정

  1. 벽면을 10cm 정도 까냈습니다. 배관이 들어가 있는 깊이만큼 들어가야 손을 댈 수 있습니다.
  2. 철배관을 절단했습니다. 안쪽 구리관에 접근하려면 바깥 철파이프부터 잘라내야 합니다.
  3. 살이 살아 있는 구리배관을 찾았습니다. 여기가 이 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판단입니다. 노후한 배관은 살이 얇아져 있어서, 얇아진 자리에 대고 용접하면 거기가 또 터집니다. 두께가 남아 있는 지점까지 따라가야 합니다.
  4. 그 자리를 절단했습니다.
  5. 동관 용접으로 수리했습니다. 중앙난방은 압력이 세기 때문에 끼우거나 조이는 방식으로는 안 됩니다. 용접을 해야 합니다.
  6. 보강했습니다. 노후 배관이라 용접만으로 끝내지 않고 받쳐 줍니다.
  7. 까낸 벽체를 보강했습니다.
  8. 방수 작업을 했습니다. 화장실이라 이 단계를 빠뜨리면 안 됩니다.
  9. 타일로 마감했습니다.

비용이 갈리는 지점

  • 벽을 얼마나 까야 하는지 — 가장 크게 갈리는 지점이고 열어 봐야 압니다. 철파이프 안에 구리관이 들어간 구조면 깊이 들어가야 합니다.
  • 살아 있는 배관까지 얼마나 가야 하는지 — 노후가 심하면 두께가 남은 지점을 찾아 더 들어가야 합니다.
  • 라디에이터를 살리는지 떼는지 — 다시 쓸 것인지, 떼고 배관만 잇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 마감을 어디까지 하는지 — 벽체 보강, 방수, 타일까지 다 하는지에 따라 다릅니다.
  • 타일을 맞출 수 있는지 — 기존과 같은 타일을 못 구하면 어디까지 다시 붙일지 정해야 합니다.
  • 물을 잠글 수 있는 시간 — 중앙난방이라 건물 사정과 맞춰야 할 수 있습니다.
  • 말리는 시간 — 줄일 수 없는 구간이라 일정에 그대로 들어갑니다.

같은 공종이라도 현장 조건에 따라 범위가 달라집니다. 사진을 보내주시면 통화로 먼저 말씀드립니다.

마무리

2명이 4일에 마쳤습니다. 철거와 보수에 하루에서 이틀, 말리는 데 하루, 벽체 정리와 시멘트 시공에 하루, 타일 시공에 하루가 들어갔습니다.

이 현장에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왜 날짜가 이렇게 나오느냐입니다.

배관을 고치는 시간 자체는 길지 않습니다. 시간은 그 앞뒤에 들어갑니다.

앞에는 벽을 까는 일이 있습니다. 철파이프 안에 구리관이 들어가 있는 구조라 깊이 들어가야 합니다.

뒤에는 되돌리는 일이 있습니다. 벽체를 보강하고, 방수를 하고, 타일을 붙입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말리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건 사람을 더 붙인다고 줄지 않습니다. 젖은 상태에서 다음 공정을 올리면 나중에 그 자리가 다시 문제가 됩니다.

그래서 화장실 배관 공사를 잡으실 때는 며칠 여유를 두시는 편이 낫습니다. 하루에 끝나는 작업이 아닙니다.

그리고 중앙난방의 특성을 하나 아셔야 합니다. 중앙난방은 보일러 한 대가 여러 면적을 커버합니다. 그러려면 물을 멀리까지 밀어내야 하니 배관 압력이 아주 셉니다.

여기에 구축의 노후가 겹칩니다. 오래된 배관은 안쪽부터 삭아서 살이 얇아집니다.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두께가 남아 있지 않습니다. 센 압력이 얇아진 배관에 계속 걸리니 어느 날 터집니다.

이 두 가지 때문에 용접이 필수입니다. 그리고 용접한 자리 주변도 같은 조건이라 보강까지 해 두는 것이 맞습니다.

이 시공에서 자주 나온 질문

화장실 라디에이터가 터졌는데 그 부분만 갈면 되나요?

그렇게 되는 경우도 있지만 벽을 까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리관만 묻혀 있는 것이 아니라 철파이프 안에 구리관이 들어가 있는 구조로 시공된 자리가 많아서, 손을 대려면 그 깊이까지 들어가야 합니다.

벽을 얼마나 까나요?

배관이 들어가 있는 깊이에 따라 다릅니다. 이번 현장은 10cm 정도 까냈습니다. 열어 봐야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왜 용접을 해야 하나요?

중앙난방은 보일러 한 대가 여러 면적을 커버해야 해서 배관 압력이 아주 셉니다. 끼우거나 조이는 방식으로는 그 압력을 못 버팁니다. 동관 용접으로 잡고 보강까지 해 줘야 합니다.

오래된 배관은 뭐가 다른가요?

안쪽부터 삭아서 살이 얇아집니다.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두께가 남아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얇아진 자리에 대고 용접하면 거기가 또 터집니다. 두께가 남아 있는 지점까지 따라가서 잘라야 합니다.

며칠이나 걸리나요?

이번 현장은 4일이었습니다. 철거와 보수에 하루에서 이틀, 말리는 데 하루, 벽체 정리와 시멘트에 하루, 타일에 하루입니다. 배관 고치는 시간보다 까고 되돌리는 시간이 더 깁니다.

말리는 시간을 줄일 수 없나요?

사람을 더 붙인다고 줄지 않습니다. 젖은 상태에서 다음 공정을 올리면 나중에 그 자리가 다시 문제가 됩니다. 급하실수록 이 구간을 정직하게 잡는 편이 결국 빠릅니다.

타일은 원래대로 돌아오나요?

같은 타일을 구할 수 있으면 그대로 붙입니다. 구축은 단종된 경우가 많아서, 그럴 때는 어디까지 다시 붙일지를 같이 정합니다. 한 면을 통째로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연락드리기 전에 뭘 확인하면 되나요?

세 가지입니다. 물이 새는 자리가 어디인지, 라디에이터를 계속 쓰실 것인지, 그리고 아래층까지 번졌는지입니다. 사진은 라디에이터와 배관이 함께 나오게 한 장, 새는 자리를 가까이 한 장, 그리고 화장실 전체가 보이게 한 장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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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이 비슷해 보여도 현장 조건에 따라 원인이 다를 수 있습니다. 궁금한 점은 010-7776-1577 로 연락 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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