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넬 창고에 덧대어 만든 화장실 철거 — 겉은 판넬 한 장인데 안에는 목공·방수석고·타일이 겹겹이 있었습니다
기존 건물에 덧대어 만든 구조물을 철거할 때 가장 많이 틀리는 것이 범위입니다. 이런 증축물은 누가 어떤 방식으로 지었는지 기록이 남아 있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라,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면 안 됩니다. 이번 현장도 밖에서는 단순한 가벽 정도로 보였는데, 막상 열어 보니 판넬 외판 아래에 목공 작업을 하고 그 위에 방수석고를 댄 다음 타일까지 마감한 구조였습니다. 게다가 열을 막겠다고 외부에 검은 비닐을 치고 타포린 차양막까지 덮어 둔 상태였습니다. 해체 순서도 정해져 있습니다. 먼저 외부 덮개를 걷어야 판넬 체결 부위와 구조가 보입니다. 그다음 천정 판넬을 먼저 정리해야 내부 작업 중 낙하물 위험이 줄고 채광이 확보되어 안쪽 작업이 수월해집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철거와 원상복구는 목적이 다릅니다. 철거는 없애는 데서 끝나지만 원상복구는 원래 건물이 가지고 있던 상태로 되돌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구조물을 받치던 각파이프 지지대나 앙카 자국을 남겨 두면 나중에 다시 손을 대야 합니다. 이번 현장은 인천 계양구 판넬 창고로, 외부 덮개부터 지지대 절단까지 2명이 하루에 마쳤습니다.
| 작업 | 철거·복원 |
|---|---|
| 건물 | 공장·창고 |
| 지역 | 인천 계양구 |
| 걸린 시간 | 1일 |
| 인원 | 2명 |
현장 상황
인천 계양구에 있는 판넬 창고 건물 현장입니다.
창고 외부에 누군가 화장실을 덧대어 만들어 놓은 상태였고, 이 증축 부분을 철거해서 원래 건물 모습대로 원상복구해 달라는 의뢰를 받았습니다.
겉에서 보면 단순한 가벽 정도로 보였습니다. 그런데 막상 확인해 보니 판넬 외판 아래에 목공 작업을 하고, 그 위에 방수석고를 댄 다음 타일까지 마감한 제법 본격적인 구조물이었습니다. 게다가 열을 막겠다고 외부에 검은 비닐을 치고 타포린 차양막까지 덮어 둔 상태였습니다.
이런 증축물은 누가 어떤 방식으로 지었는지 기록이 없습니다. 도면도 없고 물어볼 사람도 없습니다. 그래서 철거 범위를 겹겹이 확인하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시공 사진
작업 과정
- 외부를 덮고 있던 검은 비닐과 타포린 차양막을 먼저 걷어냈습니다. 덮개가 덮인 상태에서는 판넬 체결 부위와 구조가 보이지 않습니다. 이것부터 정리해야 어디서부터 해체해야 안전한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 천정부의 200T 두께 판넬을 철거했습니다. 내부 철거보다 이것을 먼저 한 것도 이유가 있습니다. 위쪽 판넬을 먼저 정리해 두면 내부 작업 중 낙하물 위험이 줄어들고, 채광이 확보되어 안쪽 작업이 훨씬 수월해집니다.
- 내부의 화장실 집기와 변기, 칸막이를 제거했습니다.
- 목공 작업 부분과 방수석고, 도배지까지 모두 걷어냈습니다. 판넬만 뜯으면 끝날 것 같았지만 안쪽이 이렇게 겹겹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 구조물을 받치고 있던 각파이프 지지대를 전부 절단했습니다.
- 화장실이 없던 원래 상태 그대로 원상복구를 마쳤습니다.
비용이 갈리는 지점
- 안쪽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 이 공사에서 가장 크게 갈리는 지점입니다. 판넬 한 겹인 줄 알았는데 목공, 방수석고, 타일, 도배지가 차례로 나오면 걷어낼 것이 그만큼 늘어납니다.
- 지지 구조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 — 각파이프로 받쳐져 있으면 절단 작업이 붙습니다. 어디에 어떻게 물려 있는지는 열어 봐야 압니다.
- 외부에 덮개가 있는지 — 비닐이나 차양막이 덮여 있으면 그것부터 걷는 일이 먼저 들어가고, 구조를 확인하는 데도 시간이 더 걸립니다.
- 구조물의 크기와 높이 — 천정 판넬 두께와 높이에 따라 해체 방법이 달라집니다.
- 폐기물의 양과 반출 동선 — 걷어낸 것을 어디로 어떻게 빼는지가 기간을 좌우합니다. 창고 안쪽 깊숙한 자리면 동선이 길어집니다.
- 어디까지 되돌리는지 — 구조물만 없애면 되는지, 지지대 자국과 판넬 자리까지 정리해야 하는지에 따라 범위가 달라집니다.
같은 공종이라도 현장 조건에 따라 범위가 달라집니다. 사진을 보내주시면 통화로 먼저 말씀드립니다.
마무리
2명이 하루에 마쳤습니다. 외부 덮개부터 천정 판넬, 내부 집기와 마감재, 각파이프 지지대까지 순서대로 걷어내고 원래 창고 모습으로 정리했습니다.
이 공사에서 결과를 가르는 것은 지지대까지 정리했느냐입니다. 철거와 원상복구는 비슷해 보여도 목적이 다릅니다. 철거는 없애는 것에서 끝나지만, 원상복구는 원래 건물이 가지고 있던 상태로 되돌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증축물을 걷어내 놓고 각파이프 지지대나 앙카 자국을 남겨 두면 겉보기에는 치워진 것 같아도 원래 상태가 아닙니다. 나중에 다시 사람을 불러 손을 대야 하는 일이 생깁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지지대를 전부 절단해 흔적까지 정리하는 데 신경을 썼습니다.
해체 순서를 미리 정해 둔 것도 하루에 끝난 이유입니다. 덮개를 걷지 않은 채로 판넬을 뜯기 시작하면 어디가 어디에 물려 있는지 모르는 상태로 손을 대게 됩니다. 천정을 나중에 하면 사람이 안에 있는 동안 위에서 판넬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순서가 곧 안전이고, 안전하게 가면 결과적으로 빠릅니다.
이 시공에서 자주 나온 질문
판넬만 뜯으면 철거가 끝나는 것 아닌가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현장도 판넬 안쪽에 목공 구조, 방수석고, 타일, 도배지까지 겹겹이 들어가 있었고 각파이프 지지대로 받쳐져 있었습니다. 내부 구조까지 확인해야 정확한 철거 범위가 나옵니다.
철거와 원상복구는 어떻게 다른가요?
철거는 구조물을 없애는 데서 끝나지만, 원상복구는 원래 건물 상태로 되돌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지지대나 고정 흔적까지 정리해야 원상복구가 완료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흔적을 남겨 두면 나중에 다시 손을 대야 합니다.
철거 순서는 왜 정해져 있나요?
안전 때문입니다. 외부 덮개를 먼저 걷어야 판넬 체결 부위와 구조가 보이고, 그래야 어디서부터 해체해야 안전한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천정 판넬을 내부 철거보다 먼저 정리하는 것도 사람이 안쪽에서 일하는 동안 위에서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덤으로 채광이 확보되어 안쪽 작업도 수월해집니다.
외부에 비닐이나 차양막이 덮여 있으면 작업이 더 어려운가요?
덮개 때문에 구조가 가려져 있어서 먼저 걷어내는 작업이 추가됩니다. 덮개를 정리해야 판넬 체결 부위와 구조를 확인할 수 있고, 안전하게 해체 순서를 정할 수 있습니다.
견적을 받을 때 무엇을 봐야 하나요?
외관만이 아니라 내부 마감재와 지지 구조까지 확인해야 정확한 작업 범위와 일정이 나옵니다. 이런 증축물은 도면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겉모습만으로는 안쪽을 알 수 없습니다. 가능하면 안쪽이 보이는 자리를 한 군데라도 열어 보고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창고에 화장실을 붙여 지으면 문제가 되나요?
허가나 신고 없이 기존 건물에 증축한 구조물은 건축법상 위반건축물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적발되면 시정명령이 내려지고, 기한 안에 고치지 않으면 이행강제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다만 건물마다 사정이 다르므로 정확한 것은 관할 구청 건축과에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저희는 철거와 원상복구를 하는 곳이고 법률 상담을 드리는 곳은 아닙니다.
언제 정리하는 것이 좋을까요?
위반건축물로 표기되면 건물을 임대하거나 매매할 때 불리하게 작용하는 경우가 있고, 이행강제금은 시정될 때까지 반복해서 부과될 수 있습니다. 어차피 정리해야 할 구조물이라면 미루지 않는 편이 낫다고 봅니다. 다만 개별 건물의 처분 여부와 절차는 관할 구청에 확인하셔야 합니다.
불법 증축물 철거는 하루 만에 끝날 수 있나요?
이번 현장은 2명이 하루에 마무리했습니다. 다만 구조물의 크기, 내부 마감재 종류, 지지 구조에 따라 달라집니다. 구조물 전체가 건물과 함께 보이게 멀리서 한 장, 붙어 있는 자리 가까이 한 장, 그리고 안쪽이 보이는 사진이 있으면 함께 보내주시면 통화로 먼저 말씀드립니다.
이 시공, 영상과 블로그에서 더 보기
증상이 비슷해 보여도 현장 조건에 따라 원인이 다를 수 있습니다. 궁금한 점은 010-7776-1577 로 연락 주시면 됩니다.
비슷한 시공사례
벽에 150mm 배관 구멍이 필요할 때 — 현수막 업체 기기 설치용 코아작업
벽에 150mm처럼 큰 배관 구멍이 필요하면 코아작업으로 뚫습니다. 코아작업은 코아 기계로 벽을 원형으로 뚫는 작업이라, 정한 크기의 구멍을 정한 자리에 그대로 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뚫기 전에 두 가지가 정해져 있어야 합니다. 구멍 크기는 그 구멍으로 지나갈 배관에 맞추고, 자리는 배관이 이어질 기기 쪽에 맞춥니다. 이번 현장은 경기 고양시 향동의 현수막 제작업체였습니다. 업체에 기기를 설치해야 하는데 그 기기의 배관이 벽을 지나가야 해서, 배관용 150mm 코아작업을 요청하셨습니다. 요청하신 일은 구멍을 내는 것 하나였습니다. 배관이 지나갈 자리에 150mm 구멍을 벽 반대쪽까지 뚫어, 손님이 바로 기기 설치로 이어가실 수 있게 했습니다. 벽을 뚫는 일이 먼저 끝나 있어야 기기 배관이 벽을 지나갈 수 있습니다. 이번 현장은 2명이 작업했습니다.
현관 앞 알파룸 철거 — 빙 돌아 들어가던 집을 거실로 트는 부분철거
현관 바로 앞에 알파룸이 있어 빙 돌아서 집 안으로 들어가야 하는 구조라면, 알파룸 벽을 부분철거해서 그 자리를 거실 공간으로 넓게 쓸 수 있습니다. 이번 현장의 알파룸 벽은 석고벽 안에 경량철골이 서 있는 구조였습니다. 겉의 석고벽만 뜯어서는 뼈대가 그대로 남아 공간이 트이지 않기 때문에, 석고벽을 제거한 뒤 안의 경량철골까지 모두 걷어냈습니다. 벽 안에 들어 있던 전기는 벽과 함께 걷어내지 않고, 고객님이 나중에 따로 작업하실 수 있도록 안전하게 따로 작업해 두었습니다. 철거 후 남은 빈 공간은 고객님이 추후 공사를 하실 예정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 작업은 마감 없이 철거까지였고, 좀 더 개방감 있는 모습으로 철거를 마쳤습니다. 알파룸을 없애고 싶을 때 확인할 것은 세 가지입니다. 벽 안에 경량철골이 있는지, 벽 안으로 전기가 지나가는지, 철거 뒤 그 자리를 바로 마감할지 나중에 공사할지입니다. 이번 현장은 3명이 1일에 마쳤습니다.
오피스텔 석고벽 여러 군데 파손 — 도배 전에 절개하고 합판으로 단차 맞춰 복원
석고벽이 여러 군데 부서지고 파였는데 범위가 넓다면, 벽지를 모두 걷어낸 뒤 석고부터 복원하고 도배로 넘어가는 순서로 갑니다. 석고벽 복원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벽지를 살려서 복원하는 방법과, 벽지를 제거하고 복원하는 방법입니다. 이번처럼 범위가 너무 넓고 파손 부위가 많으면 벽지를 제거하고 도배까지 진행합니다. 순서는 벽지를 걷어 초배지만 남기고, 부서진 부위를 절개해 새 석고를 재단해 넣고, 단차에 맞게 보강한 뒤 조인트테이프와 퍼티로 마감하고 샌딩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핵심은 단차입니다. 요즘 벽면 석고 작업은 다루끼 같은 나무 각목보다 우레탄본드나 석재본드로 단차를 맞추지만, 복원 작업은 단차를 맞추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최대한 합판이나 부목을 대서 단차를 맞추고, 하중을 충분히 견딜 수 있도록 보강합니다. 크지 않은 파손은 절개하지 않고 퍼티로 채웁니다. 이번 현장은 14평형 오피스텔 내부 석고벽이었고, 2명이 2일에 도배 전 복원까지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