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타일이 들솟다가 떨어졌다면 — 접착제가 바닥에만 발려 있었던 것입니다
바닥 타일이 들솟아 벌어지다가 결국 떨어졌다면, 타일이 나빠서가 아니라 붙이는 방법이 모자랐던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바닥 타일은 원래 이렇게 붙입니다. 바닥면에 타일용 프라이머를 바르고 말린 다음, 수축과 팽창을 견디는 폴리머 계열 접착제를 바닥면과 타일 양쪽에 고루 발라 최소 1cm 두께로 올리고 압착합니다. 바닥면 기준으로 접착제가 95% 이상 닿아야 제 힘이 나옵니다. 그런데 현장에 가 보면 바닥면에만 바르고 타일 뒤에는 안 바른 경우, 그리고 압착을 제대로 안 해 본드가 얇게만 물려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타일 접착용 고대에 빗살처럼 홈이 나 있는 것은 타일을 눌렀을 때 그 홈으로 공기가 빠져나가면서 접착제가 고르게 퍼지라고 있는 것입니다. 본드를 적게 쓰고 살짝만 누르면 그 홈이 그대로 빈 공간으로 남습니다. 타일은 온도에 따라 늘어나고 줄어듭니다. 그 힘을 얇게 물린 접착제가 못 견디면 들솟고 벌어지다가 떨어집니다. 이번 현장은 공공건물 화장실이었고, 떨어진 타일을 모두 걷어낸 뒤 폴리머 계열 접착제와 탄성 줄눈제로 다시 시공했습니다.
| 작업 | 타일 보수 · 들뜬 타일 재시공 |
|---|---|
| 건물 | 공장·창고 |
| 지역 | 경기 안양시 |
| 걸린 시간 | 2~3일 |
현장 상황
공공건물 화장실 바닥이었습니다.
처음에는 타일이 들솟았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다 타일과 타일 사이가 벌어지고, 결국 몇 장이 이탈해 떨어진 상태에서 연락을 주셨습니다.
이 순서가 중요합니다. 타일은 갑자기 떨어지지 않습니다. 먼저 뜨고, 뜬 자리가 벌어지고, 벌어진 다음에 떨어집니다. 들솟는 단계에서 손을 대면 그 구간만으로 끝나는데, 떨어지고 나서 부르시면 주변까지 이미 들려 있습니다.
왜 이렇게 되는지는 바닥 타일이 원래 어떻게 붙는지를 보면 나옵니다.
먼저 바닥면에 타일용 프라이머를 바르고 말립니다. 이게 접착제가 바닥에 물리게 해주는 밑작업입니다.
그다음 폴리머 계열 접착제를 바닥면과 타일 뒷면 양쪽에 고루 바릅니다. 최소 1cm 두께로 올립니다.
그리고 압착합니다. 눌러서 접착제가 고르게 퍼지고 공기가 빠지게 하는 단계입니다. 바닥면 기준으로 접착제가 95% 이상 닿아야 제대로 붙은 것입니다.
현장에 도착해 걷어보니 그렇지 않았습니다. 바닥면에만 발려 있고 타일 뒷면에는 안 발려 있었습니다. 압착도 제대로 안 되어 본드가 얇게만 물려 있었습니다. 접착제 안에 빈 곳이 많은 상태였습니다.
타일 접착용 고대에 빗살처럼 홈이 나 있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타일을 눌렀을 때 그 홈을 따라 공기가 빠져나가면서 접착제가 고르게 퍼지라고 있는 것입니다. 본드를 적게 쓰고 살짝만 누르면 그 홈이 공기가 빠지는 길이 아니라 그냥 빈 공간으로 남습니다.
타일은 온도에 따라 늘어나고 줄어듭니다. 화장실은 물을 쓰고 온도가 오르내리는 자리라 그 폭이 더 큽니다. 그 힘을 얇게 물린 접착제가 계속 받으면 결국 떨어집니다.
시공 사진
작업 과정
- 떨어진 타일과 들뜬 타일을 모두 걷어냈습니다. 떨어진 것만 붙이면 그 옆이 다음 차례입니다. 두드려서 소리가 뜨는 자리까지 같이 걷어냅니다.
- 바닥면에 남은 접착제를 걷어냈습니다. 이게 생각보다 큰 일입니다. 남은 접착제 위에 새 접착제를 바르면 그 경계에서 또 떨어집니다. 바닥이 나와야 프라이머가 제 역할을 합니다.
- 걷어낸 타일을 다시 쓸 수 있는지 봤습니다. 타일 뒷면에 붙은 접착제를 완전히 떼어내지 못하면 다시 쓰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뒷면이 고르지 않으면 새로 발라도 또 얇게 물립니다. 이번 현장은 새 타일로 갔습니다.
- 타일용 프라이머를 바르고 말렸습니다. 마르기 전에 접착제를 올리면 밑작업을 안 한 것과 같습니다.
- 폴리머 계열 접착제를 바닥면과 타일 양쪽에 발랐습니다. 한쪽만 바르는 것과 양쪽에 바르는 것의 차이가 이 공사의 전부입니다. 저는 아덱스 X18을 씁니다. 폴리머 계열이라 수축과 팽창을 견디고, 포세린 타일이나 외부 시공에도 쓸 수 있는 접착제입니다.
- 압착했습니다. 고대 홈을 따라 공기가 빠지도록 눌러서, 접착제가 바닥면에 95% 이상 닿게 만듭니다. 이 단계를 건너뛰면 아무리 좋은 접착제를 써도 소용이 없습니다.
- 타일 간격을 두고 시공했습니다. 타일은 늘어나고 줄어듭니다. 딱 붙여 놓으면 늘어날 자리가 없어 서로 밀다가 들솟습니다. 간격이 그 여유입니다.
- 탄성 줄눈제로 마감했습니다. 아덱스 탄성 줄눈제를 썼습니다. 이것도 폴리머 계열이라 타일이 움직여도 같이 늘어납니다. 딱딱한 줄눈제를 쓰면 타일이 움직일 때 줄눈부터 갈라집니다.
비용이 갈리는 지점
- 들뜬 범위 — 떨어진 장수가 아니라 두드려서 뜬 소리가 나는 범위로 정합니다. 보이는 것보다 넓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 바닥에 남은 접착제 상태 — 얇게 붙어 있으면 잘 걷히지만, 단단하게 물려 있으면 걷어내는 데만 하루가 갑니다.
- 기존 타일을 다시 쓸 수 있는가 — 뒷면 접착제가 깨끗하게 떨어지면 다시 씁니다. 안 되면 새 타일로 갑니다.
- 같은 타일을 구할 수 있는가 — 부분 보수인데 기존 타일이 단종이면 색과 결을 맞추는 일이 따로 붙습니다.
- 타일 종류 — 자기질인지 포세린인지에 따라 접착제와 압착 방법이 달라집니다.
- 물을 쓰는 자리인가 — 화장실처럼 물이 계속 닿고 온도가 오르내리는 자리는 줄눈과 접착제를 더 가려 써야 합니다.
- 쓰면서 해야 하는가 — 공공건물이나 영업장 화장실은 완전히 막고 하기 어려워서 칸을 나눠 진행하게 됩니다.
같은 공종이라도 현장 조건에 따라 범위가 달라집니다. 사진을 보내주시면 통화로 먼저 말씀드립니다.
마무리
이틀에 마쳤습니다. 들뜬 것까지 모두 걷어내고 바닥에 남은 접착제를 정리한 뒤, 프라이머를 바르고 폴리머 계열 접착제를 양면에 발라 압착해 다시 붙였습니다. 줄눈은 탄성 줄눈제로 마감했습니다.
이 공사에서 결과를 가르는 것은 접착제가 얼마나 닿았느냐입니다. 자재 종류보다 이게 먼저입니다. 좋은 접착제를 써도 한쪽에만 바르고 살짝 누르면 얇게 물리고, 얇게 물리면 타일이 늘고 줄 때 그 힘을 못 받습니다. 바닥면 기준 95%라는 숫자가 나오는 이유가 그것입니다.
요즘 쓰는 타일도 같이 보셔야 합니다. 예전에 많이 쓰던 자기질과 달리 요즘은 포세린을 많이 씁니다. 포세린은 물을 거의 안 먹습니다. 물을 안 먹는다는 것은 접착제의 물기가 타일 쪽으로 빨려 들어가지 않는다는 뜻이라, 접착제가 타일에 물리는 방식이 다릅니다. 자기질에 쓰던 방식 그대로 포세린을 붙이면 잘 안 붙습니다. 타일 종류에 맞는 접착제와 압착 몰탈을 알고 써야 하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줄눈입니다. 줄눈은 보기 좋으라고 메우는 것이 아니라 타일이 움직일 때 그 움직임을 받아주는 자리입니다. 딱딱한 줄눈제를 쓰면 타일보다 줄눈이 먼저 갈라지고, 갈라진 틈으로 물이 들어가면 그 아래부터 상합니다.
이 시공에서 자주 나온 질문
바닥 타일이 왜 떨어지나요?
대개 접착제가 충분히 안 닿아 있었기 때문입니다. 바닥면에만 바르고 타일 뒷면에는 안 바르거나, 압착을 제대로 안 해서 얇게만 물린 경우입니다. 타일은 온도에 따라 늘어나고 줄어드는데, 얇게 물린 접착제는 그 힘을 못 받습니다. 그래서 들솟고, 벌어지고, 떨어집니다.
접착제를 바닥에만 바르면 안 되나요?
양쪽에 발라야 합니다. 바닥면에만 바르면 타일 뒷면의 홈과 굴곡 때문에 실제로 닿는 면적이 확 줄어듭니다. 바닥면 기준으로 95% 이상 닿아야 제 힘이 나오는데, 한쪽만 발라서는 그 숫자가 안 나옵니다.
타일 고대에 왜 빗살 같은 홈이 있나요?
타일을 눌렀을 때 그 홈을 따라 공기가 빠져나가라고 있는 것입니다. 공기가 빠져야 접착제가 고르게 퍼지면서 넓게 닿습니다. 그런데 본드를 적게 쓰고 살짝만 누르면 그 홈이 공기가 빠지는 길이 아니라 그냥 빈 공간으로 남습니다. 겉보기에는 붙어 있는데 속은 비어 있는 상태가 됩니다.
떨어진 타일만 다시 붙이면 안 되나요?
그 옆이 다음 차례입니다. 떨어질 정도면 주변도 이미 들려 있습니다. 두드려서 소리가 뜨는 자리까지 같이 걷어내야 거기서 끝납니다. 떨어진 것만 붙이면 몇 달 뒤에 옆이 또 떨어집니다.
떼어낸 타일을 다시 쓸 수 있나요?
뒷면에 붙은 접착제를 완전히 떼어낼 수 있으면 다시 씁니다. 다만 완전히 안 떨어지면 새 타일로 가는 편이 낫습니다. 뒷면이 고르지 않은 채로 다시 붙이면 또 얇게 물려서 같은 자리가 또 옵니다. 기존 타일이 단종이 아니면 새것으로 가는 쪽이 오래갑니다.
포세린 타일은 뭐가 다른가요?
물을 거의 안 먹습니다. 예전에 많이 쓰던 자기질은 접착제의 물기를 어느 정도 빨아들이면서 물립니다. 포세린은 그게 거의 없어서 접착제가 타일에 붙는 방식이 다릅니다. 자기질에 쓰던 방식 그대로 붙이면 잘 안 붙습니다. 타일 종류에 맞는 접착제와 압착 몰탈을 써야 합니다.
어떤 접착제와 줄눈제를 쓰시나요?
접착제는 아덱스 X18, 줄눈은 아덱스 탄성 줄눈제를 씁니다. 둘 다 폴리머 계열이라 수축과 팽창을 견디고, 포세린 타일과 외부 시공에도 쓸 수 있습니다. 줄눈이 탄성인 것이 중요합니다. 딱딱한 줄눈제는 타일이 움직일 때 먼저 갈라지고, 갈라진 틈으로 물이 들어가면 그 아래부터 상합니다.
지금 붙어 있는 타일이 제대로 시공된 건지 확인할 방법이 있나요?
두드려 보시면 대체로 압니다. 제대로 붙은 자리는 둔탁한 소리가 나고, 속이 빈 자리는 통통 울리는 소리가 납니다. 한 장이라도 떨어진 것이 있으면 뒷면을 보세요. 접착제가 뒷면에 고르게 묻어 있으면 양면 시공이고, 몇 군데만 점처럼 묻어 있으면 얇게 물렸던 것입니다. 바닥 타일에 실리콘이 붙어 있는 경우도 있는데 그건 타일 접착제로 쓰는 재료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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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이 비슷해 보여도 현장 조건에 따라 원인이 다를 수 있습니다. 궁금한 점은 010-7776-1577 로 연락 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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