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층 천장에서 물이 떨어질 때 — 천정을 다 뜯지 말고 점검구부터 내세요
아래층 천장에서 물이 떨어지면 위층 어딘가에서 새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디서 새는지는 천정 속을 봐야 압니다. 여기서 많은 분들이 천정을 넓게 뜯습니다. 뜯어야 보이니까요. 그런데 대개는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점검구를 하나 내면 속을 들여다볼 수 있고, 원인을 잡은 뒤에도 그 점검구가 그대로 남아 다음에 또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넓게 뜯으면 확인은 되지만 그 면을 전부 복구해야 합니다. 점검구를 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자리입니다. 요즘 상가 천정은 텍스를 경량철골 틀에 얹어 놓은 구조인데, 아무 데나 뚫으면 그 철골을 잘라야 합니다. 철골은 천정 전체를 잡고 있는 뼈대라 자르면 그 구간이 약해집니다. 그래서 철골을 건드리지 않고 그 사이 빈 자리를 찾아 위치를 먼저 잡고 시작합니다. 이번 현장은 수원역 인근 상가 건물이었습니다. 2층에서 새는지 1층 천장에서 물이 계속 떨어지는 상황이었고, 전기류가 지나가는 천정이라 더 조심해야 했습니다. 경량철골을 자르지 않아도 되는 자리를 잡아 타공했고, 천정 속 누수 부위를 손님께 직접 보여드린 뒤 점검구를 설치하고 마무리했습니다. 2명이 2시간에 마쳤습니다.
| 작업 | 누수 피해 복구 · 석고보드 교체와 도배 |
|---|---|
| 건물 | 상가 |
| 지역 | 경기 수원시 |
| 걸린 시간 | 당일 |
| 인원 | 2명 |
현장 상황
수원역 인근 상가 건물 현장입니다.
1층 천장에서 물이 자꾸 떨어진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2층에서 새는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었습니다.
아래층 천장에서 물이 떨어지는 것은 그 자리에서 새는 게 아닙니다. 위에서 새어 나온 물이 천정 속을 타고 흘러오다가, 제일 낮은 자리나 틈이 있는 자리에서 떨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물이 떨어지는 자리와 실제로 새는 자리가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 물 떨어지는 자리만 보고는 알 수 없습니다. 천정 속을 봐야 합니다.
그런데 이 천정은 조건이 하나 더 있었습니다. 전기류가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천정 속에는 배선이 지나가는 경우가 많고, 상가는 조명과 간판, 에어컨까지 있어서 더 많습니다. 모르고 뚫으면 전선을 건드립니다.
그래서 손님도 넓게 뜯는 쪽이 아니라 점검구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하셨습니다.
시공 사진
작업 과정
- 점검구를 낼 수 있는 자리를 먼저 찾았습니다. 이 현장에서 가장 시간을 들인 부분입니다.
- 경량철골을 자르지 않아도 되는 위치를 잡았습니다. 상가 천정은 텍스를 경량철골 틀 위에 얹어 놓은 구조입니다. 그 철골이 천정 전체를 잡고 있는 뼈대라, 잘라내면 그 구간이 약해지고 처질 수 있습니다. 철골과 철골 사이의 빈 자리를 찾아야 합니다.
- 전기류를 피할 수 있는 자리인지 같이 봤습니다. 뚫기 전에 확인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 잡은 자리에 타공했습니다.
- 천정 속 누수 부위를 손님께 직접 확인시켜 드렸습니다. 말로만 "여기서 새는 것 같습니다" 하는 것과, 열어서 같이 보는 것은 다릅니다.
- 점검구를 설치하고 마무리했습니다. 뚫어 놓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뚜껑이 달린 점검구를 넣어야 합니다. 그래야 다음에 또 열어볼 수 있고 평소에는 닫혀 있습니다.
비용이 갈리는 지점
- 천정 구조가 무엇인지 — 텍스에 경량철골인지, 석고보드 천정인지, 우물천정인지에 따라 내는 방법이 달라집니다.
- 철골을 피할 수 있는 자리가 있는지 — 있으면 수월합니다. 꼭 그 자리여야 하는데 철골이 지나가면 보강을 같이 해야 합니다.
- 천정 속에 무엇이 지나가는지 — 전기 배선, 배관, 덕트가 많은 천정일수록 자리를 잡는 데 시간이 걸립니다.
- 점검구 크기 — 눈으로 보기만 하면 되는지, 손과 장비가 들어가야 하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 몇 군데를 내는지 — 물이 넓게 번졌으면 한 곳으로 원인을 못 잡아 두세 군데를 봐야 할 수도 있습니다.
- 천정 높이 — 높은 천정은 올라갈 방법을 따로 잡아야 합니다.
- 이미 젖은 자재를 같이 손보는지 — 확인이 끝난 뒤 상한 텍스나 석고보드를 교체하는 것은 별개의 작업입니다.
같은 공종이라도 현장 조건에 따라 범위가 달라집니다. 사진을 보내주시면 통화로 먼저 말씀드립니다.
마무리
2명이 2시간에 마쳤습니다.
이 작업에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점검구는 확인용이면서 동시에 남는 것입니다. 천정을 넓게 뜯으면 확인은 됩니다. 다만 뜯은 면을 전부 복구해야 하고, 나중에 또 확인할 일이 생기면 다시 뜯어야 합니다. 점검구는 한 번 내 두면 그대로 남습니다. 누수는 한 번에 끝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고친 뒤에 정말 멈췄는지 확인할 창구가 있는 편이 낫습니다.
둘째, 자리를 잡는 일이 뚫는 일보다 중요합니다. 상가 천정은 텍스를 경량철골 틀에 얹은 구조입니다. 점검구를 아무 데나 내면 그 철골을 잘라야 하는데, 철골은 천정을 잡고 있는 뼈대라 자르면 그 구간이 약해집니다. 당장은 멀쩡해 보여도 시간이 지나면서 처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철골 사이의 빈 자리를 찾아 위치를 먼저 정합니다. 손님 입장에서는 "그냥 뚫으면 되는 거 아닌가" 싶은 부분인데, 여기서 갈립니다.
셋째, 전기가 있는 천정은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천정 속에는 배선이 지나갑니다. 상가는 조명과 간판, 에어컨까지 있어서 더 복잡합니다. 어디에 뭐가 지나가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뚫으면 전선을 끊을 수 있습니다. 누수 때문에 물까지 있는 천정이라 더 그렇습니다.
그리고 물이 떨어지는 자리와 실제로 새는 자리가 다른 경우가 많다는 점도 기억해 두시면 좋습니다. 위에서 새어 나온 물은 천정 속을 타고 흐르다가 낮은 자리나 틈이 있는 자리에서 떨어집니다. 그래서 물 떨어지는 자리 바로 위만 열어 봐서는 원인이 안 나오기도 합니다. 점검구 자리를 정할 때 그 흐름까지 같이 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 시공에서 자주 나온 질문
아래층 천장에서 물이 떨어지는데 어디서 새는 건가요?
위층 어딘가에서 새어 나온 물이 천정 속을 타고 흐르다가 낮은 자리나 틈에서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물이 떨어지는 자리와 실제로 새는 자리가 다를 수 있습니다. 천정 속을 봐야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천정을 다 뜯어야 하나요?
대개는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점검구를 하나 내면 속을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넓게 뜯으면 확인은 되지만 그 면을 전부 복구해야 하고, 나중에 또 볼 일이 생기면 다시 뜯어야 합니다.
점검구는 아무 데나 내면 안 되나요?
안 됩니다. 상가 천정은 텍스를 경량철골 틀에 얹어 놓은 구조입니다. 아무 데나 내면 그 철골을 잘라야 하는데, 철골은 천정을 잡고 있는 뼈대라 자르면 그 구간이 약해지고 나중에 처질 수 있습니다. 철골 사이 빈 자리를 찾아 위치를 먼저 정합니다.
천정에 전기가 있으면 위험하지 않나요?
그래서 자리를 잡는 일이 중요합니다. 천정 속에는 배선이 지나가고, 상가는 조명과 간판, 에어컨까지 있어 더 복잡합니다. 어디에 뭐가 지나가는지 확인하고 피해서 뚫습니다. 누수로 물까지 있는 천정이라면 더 조심해야 합니다.
점검구를 내면 보기 안 좋지 않나요?
뚜껑이 달린 점검구라 평소에는 닫혀 있습니다. 넓게 뜯었다가 다시 막은 자리보다 오히려 깔끔합니다. 그리고 한 번 내 두면 다음에 또 열어볼 수 있습니다.
누수를 고친 뒤에도 점검구를 두나요?
두시는 편이 낫습니다. 누수는 한 번에 끝나지 않는 경우가 있어서, 정말 멈췄는지 확인할 창구가 있으면 좋습니다. 나중에 다른 일이 생겼을 때도 뜯지 않고 볼 수 있습니다.
점검구만 내면 누수 원인까지 찾아지나요?
열어서 보면 어디가 젖어 있는지, 어느 쪽에서 물이 오는지가 드러납니다. 다만 물이 흘러온 자리라 한 곳만으로 못 잡을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흐름을 따라 한두 군데 더 봐야 할 수 있습니다.
연락드리기 전에 뭘 확인하면 되나요?
세 가지입니다. 물이 떨어지는 자리가 어디인지, 천정이 텍스인지 석고보드인지, 그리고 위층이 무엇을 쓰는 곳인지입니다. 사진은 물이 떨어지는 자리 가까이 한 장, 천정 전체가 나오게 멀리서 한 장, 그리고 천정 마감이 잘 보이게 한 장 보내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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