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실에 창도 환풍기도 못 낼 때 — 문에 환기창을 내어 매장 공기를 끌어들이는 방법
서버실이나 전산실은 열이 나는 기계가 한곳에 몰려 있어서 환기나 냉방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런 방은 대개 건물 안쪽에 있어 창을 낼 벽이 없고, 환풍기를 달자니 배관을 뺄 데가 없습니다. 그럴 때 쓰는 방법이 문에 환기창을 내는 것입니다. 방 자체에서 공기를 빼내는 것이 아니라, 이미 냉방이 되고 있는 바깥 공간의 공기가 드나들게 길을 여는 방식입니다. 이때 중요한 것이 문 한 군데만 뚫으면 안 된다는 점입니다. 공기는 들어오는 구멍과 나가는 구멍이 따로 있어야 움직입니다. 한 군데만 뚫으면 그 자리에서 공기가 들락거리기만 하고 방 안이 돌지 않습니다. 그래서 문 위와 아래 두 군데를 뚫습니다. 더운 공기는 위로 올라가니 위로 나가고, 찬 공기는 아래로 깔리니 아래로 들어옵니다. 중앙난방식으로 냉방이 돌아가는 건물은 특히 이 방식이 필요합니다. 주말이나 야간에 건물 전체 냉방이 꺼지면 서버실만 따로 에어컨을 돌릴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번 현장은 PC방 서버실이었고, 환기 시설이 아예 없어 목문 위아래를 타공하고 알루미늄 환기창을 설치해 매장 공기가 드나들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