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치 세 번 고쳐도 새는 지하 음식점 — 스텐 차수판·에어컨 펌프로 물길 옮기기
트렌치와 배수구를 여러 번 다시 공사해도 누수가 안 잡히는 지하 매장이라면, 막는 공사를 또 하기보다 새는 물을 차수판으로 받아 다른 길로 보내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번 현장은 족발집을 하시는 지하 음식점이었습니다. 누수를 잡으려고 트렌치와 배수구를 세 번이나 다시 공사하셨지만 물난리가 계속됐습니다. 지하라서 집수정의 위치나 천정 공사로 해결하는 것도 불가능했습니다. 그래서 물받이 차수판으로 새는 물을 받고, 에어컨 펌프로 물길을 옮겼습니다. 차수판은 1.2티 SUS304 스텐 철판을 절곡하고 모든 테두리를 용접해 만들었습니다. 타공해 소켓 자리를 낸 뒤 스텐 소켓을 용접하고, 스텐 주름관용 신주 소켓을 연결했습니다. 천정이 검정색 무광 페인트로 마감된 매장이라 비철용 프라이머를 바르고 건조한 뒤 무광 유성페인트를 3회 칠했습니다. 벽면 시멘트 굴곡 때문에 석회질이 생겨 검은 천정과 벽면이 변질될 수 있는 자리에는, 크기에 맞춰 재단한 스텐 철판을 타정기로 붙였습니다. 제작에 1주일이 걸렸고, 현장 마무리는 2명이 하루에 마쳤습니다.